연세대·동아대, 인하대·단국대, 홍익대·한양대, 고려대·영남대 각각 맞대결

연세대와 동아대, 인하대와 단국대, 홍익대와 한양대, 고려대와 영남대가 대학야구 왕자를 가리는 2016년 전국대학야구 하계리그 8강에서 맞붙는다.

단국대는 7일 포항야구장에서 열린 하계리그 12강 토너먼트 2번째 경기에서 계명대와의 경기에서 6-3으로 승리, 8강에서 인하대를 만난다.

전날 3회 우천으로 3-2로 단국대가 앞선 상황에서 중단됐던 경기는 이날 계속경기로 벌어져 계명대가 5회초 2사 2루에서 3번 이근욱의 적시 중월 3루타로 3-3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그러나 승부의 추는 6회말 다시 단국대로 넘어갔다.

선두타자 장진오가 볼넷으로 나간 뒤 1번 최이수의 희생번트로 2루로 보낸 뒤 3,4번 타자 연속 볼넷을 만든 1사 만루찬스에서 5번 염정식과 6번 천성호의 적시타가 터지면서 단숨을 3점을 뽑아냈다.

단국대 선발 신병률은 이틀에 걸쳐 9이닝 11안타를 산발시키며 3실점 완투승을 거뒀다.

12강 세번째 경기에서는 한양대가 선발 최채흥의 완벽투구를 앞세워 춘계리그 우승팀 경성대를 6-0으로 셧아웃시켰다.

1회초 2사 1,2루 찬스에서 2루주자 최현성이 3루 도루 과정에서 상대 실책이 겹치면서 가볍게 선취점을 올린 한양대는 2회 2사 3루 상황서 9번 고우송의 번트안타로 1점을 보탠 뒤 연속 4안타를 몰아치며 3점을 더 보태 5-0으로 달아났다.

한양대는 6회초에도 2사 3루 상황서 1번 이창엽의 좌중월 적시 2루타로 쐐기 타점을 터뜨렸다.

선발 최채흥은 이날 9이닝 동안 3안타 11탈삼진 완봉승을 거뒀다.

특히 대학선수권 우승팀인 동국대가 예선탈락 한 데 이어 춘계리그 우승팀인 경성대 마저 12강서 탈락, 이번 대회 최대 이변으로 꼽혔다.

12강 마지막 경기에서는 영남대가 동의대를 4-0을 꺾고 8강에 올라 고려대와 한판 승부를 펼치게 된다.

한편 대회 막마지에 다다른 하계리그는 8일 8강전에 이어 9일 4강전, 일요일인 10일 오전 10시부터는 왕자를 가리는 결승전이 펼쳐진다.

또 8강전 둘째경기부터는 IPTV채널 IB스포츠를 통해 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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