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경북 의성 낮 최고 기온이 35.5도까지 올라가는 등 대구·경북 대부분 지역에서 찜통더위가 이어졌다.

대구기상지청에 따르면 지역별 낮 최고 기온은 안동과 구미 34.3도, 대구 33.9도, 포항 30.7도를 기록했다.

또 자동기상관측장비(AWS)가 측정하는 지역인 대구 달성군과 예천군 지보면 기온은 36.2도까지 상승했고 칠곡군 36.1도, 상주시 은척면 36도를 기록했다.

대구기상지청은 대구와 경북 의성·안동·예천·상주·김천·칠곡·영천에 내렸던 폭염주의보를 9일 오후 4시부터 폭염 경보로 바꿨다.

기상청 관계자는 “대구·경북이 고기압 가장자리에 들어 기온이 크게 오르면서 내륙지역은 평년보다 3∼6도 높아 올해 들어 최고를 기록했다”며 “폭염특보가 내리면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물을 평소보다 많이 먹어야 한다. 실내에서도 햇볕을 막고 통풍이 잘되도록 환기를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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