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빨간집 모기
경산시는 경북보건환경연구원이 최근 경산지역 유문 등에서 채집된 모기 412마리 중 2마리가 ‘작은 빨간집모기’로 확인됐다고 발표함에 따라 시민들에게 특별히 주의를 당부했다.

이번에 채집된 ‘작은빨간집모기’는 일본뇌염을 매개할 수 있으며, 논이나 동물축사, 웅덩이 등에 서식하는 암갈색의 소형 모기로 주로 야간에 흡혈 활동을 한다.

일본뇌염 바이러스가 있는 매개모기에 물린 사람의 95%는 무증상이거나 열을 동반하는 가벼운 증상을 보이지만, 극히 드물게 바이러스에 의해 치명적인 급성신경계 증상으로 진행될 수 있어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해야 한다.

경산시보건소는 일본뇌염 예방접종 대상이 되는 생후 12개월~만12세 어린이는 표준 접종일정에 맞춰 예방접종을 하도록 안내하고 있으며, 미접종자와 접종 누락자를 줄이기 위해 전화, 문자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

경산시보건소는 “모기의 서식지가 될 수 있는 집주변의 웅덩이, 인공 용기(양동이, 화분 등), 막힌 배수로 등에 고인 물이 없도록 하고, 모기 방제에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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