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7월 대중교통의 날’ 맞아 버스 출근·거리 캠페인 동참

김승수 대구시 행정부시장이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에 앞장서고 있다.
김승수 대구시 행정부시장이 대중교통 이용에 앞장선다.

승용차 이용을 줄이는 대신 대중교통 이용을 활성화하는데 공공기관이 먼저 행동으로 실천하면서 시민들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서다.

11일, 7월‘대중교통의 날’에 대구시 행정부시장을 시작으로 교육청, 경찰청 등 대구시 소재 공공기관장이 릴레이로 대중교통을 이용해 출근키로 했다.

대중교통이용 캠페인은 최근 대구시의 시내버스 수송분담률이 21.4%로 7대 특·광역시 중 최하위를 차지하고 있어 매월 11일을 ‘대중교통의 날‘(탑시day)로 지정해 향후 5년간 대중교통 수송분담률을 3% 끌어 올리는 데 목적이 있다.

김 부시장은 이날 오전 8시 8분 중구 대봉도서관 앞에서 시내버스 401번을 이용해 출근하면서 대중교통의 이용환경을 직접 체크하고, 승객들과 소통을 통해 대중교통의 문제점을 풀어나가며, 탑승객들에게 교통카드도 선물하게 된다.

여기에서 대구시와 (주)DGB유페이가 대중교통 이용 탑승 고객에게 교통카드(1만원 충전)를 주는 ‘공짜버스를 찾아라’ 이벤트를 실시한다.

오전 8시 25분 중앙파출소에서 내린 김 부시장은 중앙로역 네거리를 거쳐 2·28기념공원에 이르기까지 대중교통의 날 캠페인을 하는 대구시청 직원을 격려한다.

이어 2·28기념공원에서 김 부시장은 직접 생수와 전단지, 기념품 등을 나눠 주는 등 캠페인 행사에 참석한 후 걸어서 시청까지 간다.

이날 2·28기념공원 버스정류장, 중앙네거리, 공평네거리, 종각네거리 등 도심 4개소에서 도시철도공사, 버스조합, (주)DGB유페이 그리고 시청 직원들이 합동으로 대대적인 대중교통 이용 캠페인을 벌인다.

대구시 김승수 행정부시장은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의 성패는 시민 참여가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앞으로도 시민들과 함께 고민하고, 함께 추진해나갈 계획”이라며 “‘(가칭)범시민교통문화운동본부’를 구성하는 등 시민중심의 대중교통 이용 실천운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박무환 기자
박무환 기자 pmang@kyongbuk.com

대구취재본부장. 대구시청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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