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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명호 포항시의회 의장
“의장의 권위나 의회의 권위를 내려놓고 겸손하고 정직하게 언제 어디든 찾아가 소통하는 의장이 되고, 의회를 만들어 가겠습니다.”

포항시의회 제7대 후반기를 이끌어갈 문명호 의장은 ‘겸손하고 정직한 의회’를 슬로건으로 내세웠다.

그는 7대 후반기 의회 운영의 큰 틀을 ‘긴밀한 소통과 협력, 공정하고 투명한 의회 운영’에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가장 먼저 소통하는 의회를 만드는 데 의장부터 앞장 서겠다는 각오다.

의장의 권위나 의회의 권위를 내려놓고 언제 어디든 찾아가서 소통할 수 있는 의장이 되고, 그런 의회를 만들어 가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오랜 경기 불황과 포항의 주력산업인 철강경기가 침체되면서 점점 어려워지고 있는 지역 경제활성화를 위해 의장과 의회도 기업유치·지역경제 활성화·일자리 창출을 위해 직접 현장으로 뛰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이와 함께 의장의 권한을 축소하는 대신 부의장과 상임위원장, 사무국장의 전결규정을 확대시켜 일하는 의회상을 정립하고, 과도한 의전을 과감하게 축소시켜 시민과 함께하는 의회를 만들어 가기로 했다.

또한 지역이나 사사로운 이해관계에 연연하지 않고 시민들의 의견을 제대로 듣고, 원만하고 합리적인 의회 운영을 통해 시민들에게 항상 믿음과 희망을 심어주는 의회를 운영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내보였다.

집행부와의 관계 역시 감시와 견제라는 의회 본연의 소임을 수행함에 있어 항상 협력과 소통에 근간을 두겠다는 뜻을 밝혔다.

문의장은 2천여 공직자들이 매년 수많은 정책을 결정하는 데 있어 한계가 불가피해 과정상의 실수도 있고, 시민이 원하는 방향에서 엇나갈 수도 있고, 민원도 발생할 수 있는 만큼 의회가 이를 감시·견제해 줌으로써 집행부를 지원하는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의회와 집행부는 서로 다른 기관이지만 시민행복과 창도도시 포항건설이라는 한 방향을 향해 상생을 위한 감시와 견제기능을 수행하겠다는 계획이다.

문명호 의장은 “포항시의회 32명의 의원들은 시민들의 행복과 포항시의 밝은 미래를 위해 향후 2년간 신명을 다해 열심히 뛰겠다”며 “의회가 게으르거나 어긋난 길로 달릴 때는 53만 시민 여러분께서 질책해 주시고, 아울러 잘 뛸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성원도 함께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이종욱 기자
이종욱 기자 ljw714@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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