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회 영덕로하스해변전국마라톤 대회가 지난 10일 고래불해수욕장에서 무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전국에서 5천여명의 선수 및 가족 참가한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영덕군이 주최하고 영덕군 육상경기연맹과 마라톤플러스가 공동주관한 이번 대회는 풀·하프·단축(10㎞)·힐링(5㎞) 등 4개 부문으로 나눠 펼쳐졌다.

특히 명사 20리를 자랑하는 고래불해수욕장을 출발해 천혜의 절경을 끼고 달리는 코스에는 남녀노소, 가족단위로 다양한 계층과 연령층에서 참여해 찬사가 줄을 이었다.

특히 최고령의 이규석(남·85·대구)옹과 최연소인 임서진(6) 어린이가 힐링코스(5㎞)를 완주해 부러움과 환호가 터져나왔다.

이와 함께 부대행사로 국민마라토너 이봉주 선수가 사인회를 가진 뒤 영덕초·중 소속 육상 꿈나무 11명과 힐링 코스(5㎞)를 함께 달리며 지역 육상의 발전과 희망의 메시지를 보냈다.

영덕군 관계자는 “본 대회는 푸른 바다를 끼고 달리는 환상의 마라톤 명소로 전국에서 입소문이 자자하다”며 “이번 대회를 통해 본격적인 피서철을 맞아 고래불해수욕장, 영덕블루로드 등 영덕 천혜의 관광자원을 전국에 알려 관광객 유치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대회에서는 △풀코스(남자) 1위 일반 김정렬(2시간49분22초) △풀코스(여자) 1위 오천천마라톤 유금숙(3시간39분00초) △half(남자) 1위 일반 권기혁(1시간17분18초) △half(여자) 1위 일반 배정임(1시간34분31초) △10km(남자) 1위 델코밧데리 최병진(35분46초) △10km(여자) 1위 대구마라톤협회 성서지부 이연숙(41분09)선수가 차지했다.
















최길동 기자
최길동 기자 kdchoi@kyongbuk.com

영덕 담당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