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287개팀, 1만8천여명 경주 찾아, 여름 비수기 지역경제 효자 노릇 톡톡

‘2016 KBO 총재배 전국 여자야구대회 및 U-12 전국 유소년 야구대회’가 오는 16일부터 내달 2일까지 스포츠 명품 도시 경주에서 열린다. 사진은 지난해 경주고에서 열린 여자야구대회 모습.
‘2016 KBO 총재배 전국 여자야구대회 및 U-12 전국 유소년 야구대회’가 오는 16일부터 내달 2일까지 전국에서 287개 팀, 1만8천1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스포츠 명품 도시 경주에서 열린다.

경주시·KBO·KBA가 주최하고 경주시·KBO·한국여자야구연맹·한국리틀야구연맹·경주시야구협회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 개회식은 23일 오후 6시 경주하이코에서 개최한다.

먼저 KBO 총재배 전국 여자야구대회는 16(토)~18(일), .23(토)~24(일) 4일간 경주생활체육공원야구장을 비롯해 경주고 야구장, 서천·나산 야구장 등 4개 구장에서 국내 37개 팀 1천100여 명의 선수·임원, 가족들이 참가해 토너방식 36경기를 치른다.

이번 대회에는 전국 지자체 최초로 지난 2월에 창단해 4월 전국 규모로 열린 제6회 CMS기 대회에 준우승한 ‘경주시 마이티 여자 야구단’이 출전한다.

또한 23일부터 내달 2일까지 10일간 열리는 U-12 전국 유소년 야구대회에는 250개팀(초등 96, 리틀 154) 1만7천여 명의 선수와 임원, 가족들이 경주생활체육공원 야구장을 비롯해 축구공원 4·5·6구장 등 9개 구장에서 토너먼트 241경기를 소화한다.

시는 성공대회를 위해 지난 11일 알천홀에서 종사 공무원 133명을 대상으로 대회 전반에 대한 설명과 구장·개인별 임무를 부여하는 등 막바지 대회점검을 실시했다.

또한 각 경기장별 의료지원, 볼 도우미 배치, 급수봉사, 아이스박스 등 물품 배정은 물론 선수, 응원단, 시민들이 경기를 관람하는데 문제가 없도록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

이와 함께 보문단지·불국사 숙박단지와 시내·외 숙박업소 등 400개소에 1만2천여 객실을 이용할 수 있는 풍부한 숙박 인프라가 완비돼 있어, 참가선수와 응원단의 체재에 전혀 불편함이 없도록 했다.

숙박 및 요식업소, 대중교통, 택시업계 등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경주를 찾아오는 손님들에게 친절하고 청결한 도시 이미지를 제공코자 친절·청결·서비스 교육도 실시할 예정이다.

시는 이번 대회를 통해 선수·임원·가족·관광객 등 연인원 2만여 명이 경주를 찾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여름 비수기에 30여만 명이 참가하는 화랑대기 전국초등학교유소년 축구대회와 연계한다면 500여억 원의 경제유발효과가 창출될 것으로 전망돼 지역경제 파급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최양식 시장은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굴뚝 없는 스포츠 산업인 국제규모의 야구, 축구대회 등을 통해 지역경제 및 관광 활성화에 큰 보탬이 되고 있다”며 “참가자들의 안전 속에 경기를 마칠 수 있도록 철저한 준비로 시민들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경제대회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황기환 기자
황기환 기자 hgeeh@kyongbuk.com

동남부권 본부장, 경주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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