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상대초·항도중·전자여고에 청아라 150박스 전해

포항스틸러스 캡틴 황지수가 14일 포항 항도중에서 유소년 축구선수들에게 울릉심층수와 공동으로 지원하는 생수를 전달하고 있다. 사진제공 포항스틸러스.
포항스틸러스가 해양심층수 생산업체인 (주)울릉심층수(대표 최호명)와 공동으로 포항 상대초·항도중·전자여고 축구팀에 생수 각 50박스씩 150박스를 전달하고, 선전을 기원했다.

14일 항도중 운동장에서 전달된 생수는 지난 2013년부터 K리그 경기중 포항선수들이 1골씩 넣을 때마다 생수를 적립한 뒤 학생 선수들에게 전달한다는 포항스틸러스와 울릉심층수간 협약체결 이후 계속 이어져 왔다.

당초 포항과 울릉심층수는 1골당 2박스를 적립해 왔으나 올해부터 1골당 각 학교별 2박스(6박스)를 적립키로 확대시켰다.

이에 따라 올 시즌 17라운드까지 모두 23골을 터뜨린 포항은 138박스를 적립했으나 울릉심층수측이 12박스를 더 보태 이날 각 학교에 50박스씩을 전달했다.

(주)울릉심층수와 포항스틸러스는 14일 오전 10시 30분 항도중학교에서 상대초, 항도중, 전자여고 등 유소년 축구선수들에게 ‘청아라’ 150박스를 전달했다.
이날 전달식에는 주장 황지수와 리우 올림픽 국가대표 문창진이 직접 참석해 생수를 전달한 데 이어 후배 선수들과 만나 기념촬영을 하는 등 의미 있는 시간을 보냈다.

문창진은 “포항 선수단이 노력한 결과가 축구 꿈나무 발전에 도움을 줄 수 있어 뿌듯한 생각이 든다. 후반기에는 선수단이 더 많은 골을 기록해 지역의 축구발전에 많은 공헌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전달식에 참석한 울릉심층수 박재민 상무도 “지역 유소년 꿈나무 육성에 도움을 줄 수 있게 돼 뿌듯하다”며 “울릉심층수가 유소년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에 긍정적 영향을 줄 수 있도록 더 좋은 심층수를 생산해 후원함으로써 지역 축구발전에 기여토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종욱 기자
이종욱 기자 ljw714@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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