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열린 ‘제4회 예천용궁순대축제’가 6만여명의 관광객들이 다녀가 경북의 전통 먹거리 축제로 거듭나고 있다.
먹거리 축제로 예천 일등을 자랑하는 예천 순대 축제가 확 달라진 모습으로 관광객들을 유혹한다.

▲ 이현준 예천군수
‘제5회 예천 용궁 순대 축제’는 오는 8월 5일부터 7일까지 3일간 예천군(군수 이현준) 용궁면의 전통시장 일원에서 편의 부대시설확충과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휴가철 관광객들을 위한 팡파르를 울린다.

군은 관광객들이 무더위에 지치지 않게 대형 비닐하우스를 현대식 돔 공연장으로 고쳐 그늘진 곳에서 관람객들이 관람할 수 있게 상설공연장으로 탄생시켰다.

특정 식당 업체에만 주어진 축제라는 일부 여론에 지역주민들의 참여와 화합을 위해 예천 농 특산물판매장 코너를 늘려 지역 농가들도 참여시켰다.

행사장 주변 도로변에는 안개 분수대를 설치해 낮게 물이 뿜어져 나와 지열을 막아주어 관광객들의 무더위를 식혀준다.

또 용궁지명에 걸맞게 대형 돔 하우스의 공연장 입구에는 용두(龍頭)
용궁순대축제 주 공연장으로 들어가는 입구의 용두형상이 위엄을 자랑하고 있다.

형상의 대형 조형물을 설치해 관광객들의 시선을 끌며 웅장함을 드러내고 있다. 포토존으로도 활용할 방침이다.

또 예천군과 분리됐던 현종 3년 1011년의 용궁 현을 재현하듯 현(縣)의 정사(政事)와 소송(訴訟) 등을 처리하는 현청(縣廳)을 새롭게 건립해 한국의 건축미를 뽐내고 있다.

야외 물놀이 장소와 전통문화 체험 공간으로 이용된다.
지난해 용궁순대 축제를 찾아 온 관광객이 순대 시식장에서 순대 맛을 보고 인증샷을 보이며 좋아하고 있다.

비좁던 재래시장 안은 그늘막 형식의 텐트들이 즐비하게 들어서 있어 관광객들의 편의를 제공하고 다양한 먹거리와 농산물 판매장이 마련된다.

5일 행사 첫날 개막전을 시작으로 순대 커팅식과 시식행사, 마술공연, 지역 가수 등이 대거 출연해 축제장의 분위기를 띄운다.
지난해 열린 용궁 순대 개막식날 행사장에는 몰려 온 관광객들로 넘쳐났다.

이튿날 안동 MBC ‘즐거운 트로트 세상’ 공개녹화방송과 저글링 공연, 즉석 노래자랑, 품바 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마지막 날은 난타, 전통무용, 노래교실, 용궁 순대 오감 만족, 행운을 잡아라, 즉석 노래자랑 등이 펼쳐지고 축제 준비 위원회와 지역민이 하나 되는 예천 용궁 순대 축제 한마당 대잔치와 행운권 추첨이 피날레를 장식한다.

이현준 군수는 “2016 예천 세계곤충엑스포와 함께 열리는 예천 용궁 순대 축제는 늘 많은 관광객이 찾아오는 축제로 올해에는 더 많은 볼거리 먹거리 체험장이 마련돼 있어 예천으로 오시면 만족하는 휴가철 여행지가 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이상만 기자
이상만 기자 smlee@kyongbuk.com

경북도청, 경북경찰청, 안동, 예천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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