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는 사드 배치 지역이 결정된 것을 계기로 사드 전자파 유해논란을 가라앉히는 데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군 당국은 14일 국내 취재진에 중부 지역에서 운용 중인 요격미사일 패트리엇(PAC-2) 기지와 탄도탄 조기경보레이더 ‘그린파인’ 기지를 공개했다.

보안시설인 두 기지를 언론에 공개하는 것은 처음으로, 이 자리에서 군은 전문가들의 참관 아래 전자파를 측정하고 인체와 환경에 유해한 수준이 아님을 보여줄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군은 사드 레이더의 안전거리(전방 100m)가 패트리엇(전방 120m)이나 그린파인 레이더(전방 520m)보다 짧다며 안전성을 걱정할 필요는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오는 17∼19일에는 국내 언론사 취재진이 태평양 괌 미군기지에 있는 사드 포대를 취재할 예정이다. 괌 사드 포대가 언론에 공개되는 것도 처음이다.


김정모 기자
김정모 기자 kjm@kyongbuk.com

서울취재본부장으로 대통령실, 국회, 정당, 경제계, 중앙부처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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