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일 황교안 총리 일행이 사드 배치 반대 주민들의 저지로 30분 넘게 버스에 갇힌 채 고립상태다.
속보= 사드배치 반대 주민들이 황교안 국무총리 일행이 타고 있는 버스를 몸으로 가로막으며, 사드배치 반대 관철을 요구하고 있다.

황 총리 일행은 오전 11시35분부터 12시40분 현재까지 출발하지 못한 채 경찰병력 투입이 초읽기에 들어가는 등 긴장감이 극에 달하고 있다.

특히 이날 사드배치 반대 집회과정에서 학부모가 중심이 된 집회참가자들이 "한반도 전역에 사드를 배치하지 말아야 한다"면서 "성주 사드배치 반대 주장을 펼치고 있는 비상대책위원회는 잘못이다"며 사회자 교체를 요구하며, 한때 고성이 오가는 등 갈등이 유발되기도 했다.

집회현장 일부 주민들은 "사드배치 반대를 외치는 주민 주변에는 일부 외부세력의 극렬 시위가 눈에 들어온다"면서 향후 전개될 순수 집회가 왜곡될까 하는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권오항 기자
권오항 기자 koh@kyongbuk.com

고령, 성주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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