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 관광객 김 모씨 "울릉도, 포켓몬 GO 천국"
지난 14일 강원도 일부 지역과 울릉도 등에서 ‘포켓몬 고’ 플레이가 가능한 것으로 SNS를 통해 알려진 가운데, 15일 울릉도 주민과 대아울릉리조트에서 숙박객에 의해 ‘포켓몬 고’의 플레이 가능이 사진으로 확인됐다.
경북 울진군 후포항에서 씨플라워호를 이용해 울릉도를 방문한 김모(31)씨는 이날 한 커뮤니티 사이트에 ‘울릉도, 포켓몬 GO 천국’이라는 글과 함께 게임 중인 스마트폰 사진을 올렸다.
김씨는 “포켓몬 GO 애플리케이션을 스마트폰에 설치해 숙소인 대아울릉리조트 안팎에서 실행했고, 최종 진화형 포켓몬들도 다수 출현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한 울릉도 주민에 따르면 대아울릉리조트는 3만여 평 부지에 차량이 다니지 않아 안전에 문제가 없으며, 현재까지 포켓몬을 잡을 수 있는 포인트가 100여 곳이 넘어 앞으로 울릉도가 포켓몬 GO의 성지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대아울릉리조트 뿐만 아니라 울릉도에서 게임을 하게 되면 독도 야외박물관 표지석 등이 나와 ‘우리 땅’ 독도를 알리는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