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개 대학 27개 팀 참가…2위 한국교통대 ‘Challenger’팀, 3위 한국기술교육대 ‘자·연·인’팀
올해로 21주년을 맞은 이번 대회에는 한국기술교육대와 아주대를 비롯해 국내 20개 대학에서 27개 팀이 참가해 영남대 경산캠퍼스에서 열띤 경쟁을 펼쳤다.
이번 대회에서는 영남대 ‘YUSAE’팀이 종합우승을 차지해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과 트로피, 우승기와 함께 상금 200만 원을 받았다.
종합 2위는 한국교통대 ‘Challenger’팀, 3위는 한국기술교육대 ‘자·연·인’팀이 각각 차지했다.
대회 첫날인 14일 오전 9시 참가자 등록을 시작으로 오전 10시부터 차량 디자인의 독창성, 구조적 안전성, 운전자 편의성, 정비용이성, 대량생산성 등을 겨루는 정적 검사(static test) 및 제동력 기본 검사와 룰 미팅 등을 늦은 시간까지 진행했다.
15일 오전 출전팀 전원과 자원봉사자, 후원기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공식 개회식을 갖고 대운동장 및 학교 주변도로에서 참가팀들의 카퍼레이드가 펼쳐졌다.
오후에는 가속력, 최고속도, 견인력, 바위 타기, 진흙통과 등 동적 검사(dynamic test)가 진행됐다. 마지막 날인 16일에는 대회 하이라이트인 내구력 테스트가 영남대 정수장 뒷산 3.5㎞ 오프로드 트랙에서 펼쳐졌다.
대회위원장 신동길 교수(기계공학부)는 “자동차설계에서 제작까지 학생들이 직접 손으로 작업하고 발로 뛰면서 많은 것을 배웠을 것”이라며 “강의실에서 배운 이론과 대회를 통한 현장 경험이 학생들에게는 소중한 자산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국제대학생자작자동차대회’는 대학생들이 직접 만든 자동차로 경연을 펼치는 대회로 1996년 처음 시작됐으며 지난 2001년 국내 최초로 미국자동차공학회(SAE)의 승인을 받고 국제대회로 승격했다.
대회결과는 SAE 공식홈페이지(www.sae.org)와 출판물을 통해 전 세계에 공표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