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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의회는 18일 제243회 임시회에서 김창은·최광교·최재훈 의원이 차례로 나서 K-2와 대구공항 통합 이전을 위한 대구시의 주도적 역할을 촉구하는 등 대구시 현안과제에 대해 시정질문을 한다.

김창은 의원(건설교통위원회)은 10년간의 영남권 신공항 유치 노력이 물거품이 될 수밖에 없었던 것은 대구시·정치권·경제계 등의 무사 안일한 대응에서 비롯된 것이라면서 총체적인 각성을 촉구한다.

김 의원은 특히 유치기간 전반에 걸친 대구시의 무대응, 대정부 정보 및 전략부재를 지적하고 ‘감나무 밑에서 감이 입에 떨어지길 기다리고, 강 건너 불구경만 했다’고 강력하게 질타한다.

이어 최근 정부의 ‘K-2 및 민간공항 통합이전 발표’에 대해 환영의 뜻을 밝히면서도, 덮어놓고 좋아할 것이 아니라 치밀한 분석과 전략마련에 사활을 걸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또 정부가 제시한 통합이전방안은 새공항의 성격과 규모, 경제성 측면, 내년으로 다가온 정권변화, 이전을 위한 행정절차 등을 고려할 때, 장밋빛 청사진에 그칠 가능성이 크다며 정부발표의 문제점을 조목조목 지적한다.

최광교 의원은 현재 팔공1번은 칠성시장내부가 아니라 칠성시장외부를 무정차운행하게 되면 시간지연없이 혼잡도 줄이고 안전도 확보할 수 있으며 전통시장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현재 팔공1번 중 대구 갓바위집단시설지구까지만 운행하고 갓바위노선은 경산 선본사까지 연장해 대구와 경산버스가 양측지역을 서로 연계운행하게 되면 갓바위이용객들이 훨씬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을 뿐 만 아니라 대구와 경북 지자체간에 진정한 상생협력을 이룬 좋은 본보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재훈 의원(달성군 제2선거구)은 최근 지역주민들간 갈등을 야기하고 있는 ‘소규모 학교 이전 및 통·폐합’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갈등 해소를 위한 교육청의 의지 및 노력 부족을 강도 높게 질타한다.












박무환 기자
박무환 기자 pmang@kyongbuk.com

대구취재본부장. 대구시청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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