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과 의성지역의 대표 특화작목인 문경오미자와 의성마늘이 6차 산업화를 위한 재정지원과 각종 규제특례 및 조세감면, 협력체계 구축 등에 대한 법적기반이 마련돼 생산·제조·가공·관광·서비스 등 전후방 연관산업의 종합적인 발전을 도모하게 됐다.

경북도에 따르면 문경시 문경읍, 동로면, 마성면 일대 373.87㎢와 의성군 의성읍, 봉양면, 금성면, 단촌면 방하리, 춘산면 효선리, 사곡면 오상리 일대 231㎢가 문경오미자 및 의성마늘 농촌융복합산업화지구(6차산업화지구)로 지정·고시됐다.

문경오미자와 의성마늘지구는 지난 2014년 농림축산식품부의 공모를 통해 6차산업화지구 조성사업 대상지로 선정돼 지구당 30억원의 사업비로 6차산업화를 위한 공동인프라 조성, 연관 산업간 협력 네트워킹, 지역 브랜드화 및 고부가 가치화 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

6차산업지구로 지정·고시되면 농촌융복합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라 지역특구 및 농공·관광·물류단지의 지정 등에 대한 의제처리가 가능해지고, 생산관리지역이라도 지구 내에서 농업 관련 교육시설과 음식점, 제과점 등을 함께 설치하는 경우 음식점 영업이 가능해지는 등 규제특례가 적용돼 체험마을 등을 찾는 관광객에 보다 질 높은 서비스가 기대된다.

최영숙 경북도 농업정책과장은 “앞으로 경쟁우위를 가진 특화품목을 중심으로 한 6차산업화 가능성이 높은 지역을 추가로 발굴해 지구지정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양승복 기자
양승복 기자 yang@kyongbu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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