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역 아파트시장이 비수기의 영향으로 거래가 줄면서 가격 하락세도 주춤하고 있다.

시장의 약세를 이끌었던 달성군과 달서구의 하락세가 둔화되면서 시장의 하락세도 주춤해진 상황이다.

19일 부동산자산관리연구소에 따르면 대구지역 아파트매매시장은 지난 2주간 -0.08% 하락했다.

비수기로 가면서 거래가 줄면서 가격 하락세가 둔화되고 있고 그동안 매물 증가량이 많았던 달서구·달성군이 하락세가 크게 나타났지만 거래가 줄면서 기타지역의 하락세가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나고 있다.

지역별로는 수성구가 -0.14%로 하락폭이 가장 크게 나타났으며 달서구 -0.08%, 북구 -0.06%, 동구 -0.03% 하락했다.

면적별로 보면 66-99㎡미만이 -0.01%, 99-132㎡미만이 -0.12%, 132-165㎡미만은 -0.14%, 165㎡이상이 -0.02% 하락했다.

전세시장 역시 같은 기간 -0.09% 하락했다.

물량 증가에 따라 하락세를 보였던 아파트시장이 최근 비수기의 영향으로 약세가 둔화됐다.

시장의 약세가 둔화된 것은 시장 상황이 호전된 것이 아니라 거래부진으로 풀이된다.

이진우 소장은 “향후 지역 아파트시장은 여름휴가 등으로 인해 거래부진이 이어지며 시장의 약세가 지속 될 전망”이라며 “지역은 최근 입주물량 증가 속에 전세가격의 하락세가 매매가격의 하락세를 앞질러 시장의 불안을 키우고 있다”고 말했다.


이기동 기자
이기동 기자 leekd@kyongbuk.com

서울취재본부장. 대통령실, 국회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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