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계 휴가철 연안여객선 특별수송대책…"안전 관리도 철저"

해양수산부는 오는 22일부터 다음 달 7일까지 17일간 ‘하계 휴가철 연안여객선 특별수송대책 기간’으로 정하고 이용객들에게 안전한 교통편의를 제공하기 위한 특별대책을 시행한다고 19일 밝혔다.

해수부에 따르면 이 기간에 연안여객선을 이용하는 휴가객은 하루 평균 8만여 명씩 총 136만명으로 지난해보다 5%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휴가가 집중되는 30일과 31일에는 하루 13만 명씩 26만 명 이상 몰려 절정을 이룰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예비선박 13척을 증편, 하루 155척의 여객선이 운항하도록 해 수송능력을 평소보다 24% 늘릴 예정이다.

이와 함께 포항지방해양수산청도 올해 섬 여행 활성화 정책 등에 힘입어 울릉도를 찾는 이용객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대책 마련에 들어갔다.

포항해수청은 지난 14일 관계기관과 함께 ‘하계 휴가철 연안여객선 특별수송 지원계획’ 회의를 열고 울릉도를 찾은 관광객들의 불편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더구나 올해는 대형 사건·사고가 없어 바다 날씨만 잔잔하면 지난해 4만 409명 보다 3천여 명 늘어난 4만 3천여 명이 울릉도를 찾을 것으로 보고 포항-울릉, 후포-울릉 2개 노선에 대해 증편운항을 계획하고 있다.

이에 앞서 해수부는 이번 특별수송이 안전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지난 12일 해사안전감독관을 비롯한 운항관리자, 선박검사기관과 함께 연안여객선 특별점검도 실시했다.

또 특별수송기간 중 승선자 신분 확인, 화물 과적 방지, 운항 중 감독 등 출항 전후 안전관리를 철저히 수행할 방침이다.

이 밖에 순환 근무를 통한 선원 피로도 최소화, 선내 안내요원 추가 배치, 기상 악화 시 여객선 운항정보 사전 제공 등의 대책도 시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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