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 제7대 후반기 의장단을 구성한 포항시의회가 지역현안 해결을 위해 본격적으로 팔을 걷어 붙였다.

문명호 의장을 비롯한 신임의장단은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을 방문, 대구·경북 출신 의원들을 만나 지역 현안사업을 설명하고 적극적인 국비지원을 건의하고 나섰다.

이날 문명호 의장과 정해종 부의장, 5개 상임위원장은 박명재·김정재·강석호·표창원·정태옥·이철희 의원을 잇따라 방문해 영일만항 및 영일만대교 등 지역의 주요 현안사업의 필요성과 시급성을 설명하고, 국가지원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 될 수 있도록 예산확보에 힘써 줄 것을 요청했다.

시의회는 특히 오는 2020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는 영일만항 건설사업이 사업종료 4년여를 앞두고도 여전히 준공이 불투명해 지역발전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며 국가항만 균형배치 및 지역발전을 위한 정책적 지원 필요성에 대해 설명하고 나섰다.

또한 영일만항 국제여객부두 건설과 첨단산업 전략소재·부품 시험평가 기반구축 사업, 도구해수욕장 연안정비사업, 영일만항 인입철도 건설, 블루밸리 국가산단 용수공급 건설 사업 등에 대해 연차별 차질 없는 사업 추진을 위해 국가 지원사업비의 지속적인 확보에 힘을 모아줄 것을 요청했다.

문명호 의장은 “영국의 브렉시트 등 국제적 경제상황과 세계적인 철강과잉 생산 및 수요감소 등으로 인해 계속되는 철강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포항철강공단의 경기회복과 일자리 창출 등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현안사업의 조기 추진이 시급한 상황”이라며 “이를 위해 지역출신 국회의원들에게 보다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하게 됐다”고 방문 취지를 밝혔다.

한편 이날 포항시의회 의장단은 재개항한 포항공항 활성화를 위해 KTX 대신 항공편을 이용, 국회방문에 나섰다.


이종욱 기자
이종욱 기자 ljw714@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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