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승직 경주시의장
“3선 의원이라는 의정 경험과 소신을 갖고 힘 있는 의회, 열려있는 의회를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제7대 후반기 경주시의회 박승직 의장은 “앞으로 시민의 대변자 역할을 충실히 하는 선진 의회상 확립에 역점을 두고 의회를 운영하겠다”며 의회 운영방향을 밝혔다.

박 의장은 이를 위해 시민의 뜻에 부응하는 시정을 펼칠 수 있도록 집행부를 제대로 견제하고 감시하는 의회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의장·부의장으로 집중된 권한을 상임위원장에게 분산토록 해서 균형 잡힌 의회 구현과 함께 공부하고 연구하는 전문성이 있는 의회의 운영을 다짐했다.

이를 통해 시민의 생활 속으로 직접 찾아가는 현장 중심의 의정활동을 펼쳐나가겠다는 각오다.

특히 세계 최고 천혜의 관광도시이지만 소비 관광인프라 시설이 전혀 없는 경주를 세계제일의 관광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경주시와 관광콘텐츠 기반 확충 등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와 함께 전국 최상위의 농수축산물 생산지인 경주지역의 특산품을 한곳에 모아 판매할 수 있도록, 온라인 판매체계 등 농산물 유통관련 체계를 개선해 농민들 살림에 조금이라도 보탬이 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박 의장은 원자력 발전소와 방사성폐기물처분장, 한국수력원자력 본사, 한국원자력 환경공단이 위치한 우리나라 최고의 원자력산업 본산지인 지역 주민들의 불안감 해소를 위해 정부의 원자력 정책을 항상 주시하며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모든 역량을 결집해 나가기로 했다.

또한 신라왕경복원사업, 한수원 연관기업유치, 방폐장 지원사업 마무리, 양성자 가속기 2단계사업 조기착공 등 지역현안 사업의 조속한 마무리를 위해서도 최선을 다할 것임을 밝혔다.

박 의장은 특히 경주시의 예산 편성 및 집행에 대한 감시와 견제 역할을 어떻게 할 것인가에 대해서도 많은 고민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예산 편성단계부터 낭비요소와 경주시의 재정여건을 감안해 불필요한 예산 편성에 대해서는 면밀한 검토와 분석으로 해결해 나가도록 감시기능을 강화할 방침이다.

특히 공정하고 효율적인 예산심사를 위해 구성한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고유기능을 강화해, 전형적인 제로베이스 차원에서 예산의 효율적 운영과 편성의 적정성 등을 면밀히 분석, 소중한 혈세가 누수 없이 건전하고 효율적으로 집행됐는지 살펴 보겠다는 각오다.

마지막으로 박 의장은 다양한 의견의 적극적인 수렴과 함께 경주시정에 대해 건전한 비판과 견제 역할도 충실히 수행해, 신뢰받는 의회의 위상을 만들어 새로운 천 년의 영광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황기환 기자
황기환 기자 hgeeh@kyongbuk.com

동남부권 본부장, 경주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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