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연속 대한민국 대표브랜드 대상

메디시티 대구가 의료도시 부분에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대한민국 대표브랜드로 2회 연속 대상을 차지했다.(사진 오른쪽은 김연창 대구시 경제부시장)
대구가 ‘메디시티’로 국내 최고의 의료도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메디시티 대구가 ‘2016년 대한민국 대표 브랜드 대상’에서 2년 연속 수상했기 때문이다. 대구경북첨단의료복합단지가 신성장 동력으로 주목받으면서 착공된지 5년만에 이룩해 낸 쾌거다. 올해 대구시는 연구지원 중심의 첨복단지에 사업화 기능을 강화해 글로벌 첨단융합 의료클러스터를 조성하고 의료관광객 증가추세를 가속화해 국제의료서비스 중심도시 육성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아울러 선택과 집중을 통한 의료전문기업 유치 및 지원으로 입주기업 성공모델 창출 등 메디시티대구를 국가첨단허브로 조성하는데 박차를 가하고 있다.홍석준 대구시 미래산업추진본부장은 “역대 시책중 가장 잘 한 것 중의 하나라고 생각한다”면서 “향후 절대 우위 분야로 한국뇌연구원이 그 기능을 담당할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메디시티대구 심장부 첨단의료복합단지

대구경북첨단의료복합단지(Medivalley)는 총사업비 4조6천억 원 규모며 사업기간 2009년~2038년(단지조성 2010년~2013년)이다. 2009년 8월 동구 혁신도시 내 105만㎡를 정부로부터 지정받아 글로벌 신약 16개, 첨단의료기기 18개 개발을 목표로 대한민국 의료산업을 세계적인 수준으로 도약시키기 위해 시작된 국가주도 첨단의료산업단지 조성 프로젝트다.


2011년 10월 착공된 첨복단지는 4개의 정부핵심연구지원시설(신약개발지원센터, 첨단의료기기개발지원센터, 실험동물센터, 임상시험신약생산센터)이 2년 후에 준공된데 이어 2014년부터 본격적인 연구개발과 앵커기업 유치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2014년 12월 국책기관인 한국뇌연구원을 신호탄으로 한의기술응용센터(2015년 6월), 3D융합기술지원센터(2015년 9월)가 잇따라 준공됐다. 현재 유치확정 및 건립중인 기관은 8개로 첨단의료유전체연구소, 실험동물자원은행, 첨단임상시험센터, K-Medical센터, 의료기술시험훈련원, ICT 임상시험지원센터, 의료기기 SW 시험인증센터, 대구식약청이전 등이 추진되고 있다. 내년에는 국가심장센터, 산학연유치지원센터를 신규로 유치할 계획이며 첨단뇌연구클러스터 조성, 국가바이오이미징센터, 모듈러기반 의료기기 플랫폼 개발사업 등이 정부 타당성 조사 진행을 위해 사전절차를 받고 있다.

올해 6월말 기준으로 첨단의료복단지에 기업유치 현황은 첨복단지(연구시설)에 49개사(의료기기37, 제약·바이오11, 기타1), 연구개발특구 의료R&D지구(제조시설)에 60개사(의료기기54, 제약·바이오4, 의료정보1, 화장품1)로 총 109개사를 유치했다.

지난해 첨복특별법 개정으로 첨복재단 신약생산센터에서는 연구·임상 시험용 의약품뿐만 아니라 상업용 의약품 생산도 가능해졌다. 첨복단지 내 입주기업도 소규모 생산시설 설치가 허용돼 단지내 연구개발한 의약품·의료기기를 생산할 수 있게 돼 첨복단지 활성화의 전기를 마련했다. 의료기기 및 제약산업 육성을 위한 34여개의 주요 연구개발(R&D) 사업에 올해 450억원을 지원하고 있다.

앞으로 대구경북첨단의료복합단지는 정부국책사업과 연계한 앵커기업 지속적 유치전략, 트랜드와 요구에 맞는 맞춤형 R&D발굴과 유망 의료기업 유치로, 대한민국 의료특별시를 넘어 동아시아 의료산업 허브역할이 멀지 않을 것으로 기대된다.

대구경북첨단의료복합단지내 핵심 인프라 시설들.


△국제의료서비스 중심도시로 박차.

대구시가 의료도시로서 2회 연속(2015년, 2016년) 대한민국 대표브랜드 대상을 받는데 일조한 분야가 의료관광이다. 2009년 의료관광이 법제화되기 전인 2008년에 이미 의료관광 전담팀을 설치하고 브랜드 선점을 위해 노력해 왔다.

결과 지난해에는 메르스 영향에도 불구하고 외국인 의료관광객 1만 2천명(2014년 9천871명에 비해 21.6% 증가)을 유치했으며 올해에는 2만명 유치(2015년 대비 40% 증가)를 목표로 하고 있다.

2011년 7월 설립된 (사)대구의료관광발전협의회는 2014년 8월에는 (사)대구의료관광진흥원으로 조직을 확대 개편했으며 대구시 지원을 통해 의료관광 관련 병원안내, 통역, 숙박, 교통 등 토탈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지역 병원을 찾는 외국인 환자에게 의료사고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 3천여개의 의료기관을 엄격하게 심사해 현재 45개 병?의원을 의료관광 선도의료기관으로 지정·운영하고 있다.

이들 병원은 의무적으로 의료사고 책임배상 보험에 가입했다. 이와는 별도로 대구시는 민간 보험회사와 별도 책임보험을 가입하고 있다. 또 외국인 환자 의료분쟁 보상시스템을 마련하기 위해 2014년 4월 의사, 변호사, 공무원으로 구성된 ‘대구광역시의료분쟁지원위원회’를 구성?운영하고 있으며 사고 발생시 위원회에 신고만 하면 행정적, 재정적(최대 300만원)지원을 받을 수 있다.

주요 타겟국가인 중국, 베트남, 캄보디아, 카자흐스탄 등 세계 5개 국가에 12개소의 대구의료관광홍보센터를 운영 중에 있다. 특히 대구 환자안전을 위해 완벽한 안전장치 운영으로, 중국의 대규모 그룹사(헤메라, 동원그룹, 홍성그룹, 옌다그룹 등)에서 대구 의료관광에 참여할 것을 희망하고 있다. 이는 중국 측이 민·관 협력사업을 선호한다는 점에 착안해 대구시가 민간과 함께 사업을 공동 추진하는 PPP(public private partnership) 모델을 활용한 결과이다.

또 대구는 중국에 현지병원 진출을 적극 추진하고 있는데 지난 1월 17일 중국 시안에서 시안의과대학과 지역병원이 합작한 ?K-뷰티메디켈센터? 1호점이 설립되었으며, 경북대병원은「칭다오 국제진료센터」건립을, 대구시는 동원투자그룹과 한중 합작으로 합작병원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장기적으로는 중국에 100개 대구병원을 설립, 100만명 의료관광객 유치를 목표로 올해에는 5~10개 병원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중국 현지 병원에서 모객된 환자가 연 5만명이상 확대 시 중국 자본으로 대구에 병원, 메디텔 등 환자와 가족을 위한 복합리조트를 건립할 계획도 검토 중에 있다.

또 대구는 중국에 현지병원 진출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지난 1월 17일 중국 시안에서 시안의과대학과 지역병원이 합작한 ‘K-뷰티메디켈센터’ 1호점이 설립됐다. 경북대병원은 ‘칭다오 국제진료센터’건립을, 대구시는 동원투자그룹과 한중 합작으로 합작병원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장기적으로는 중국에 100개 대구병원을 설립, 100만명 의료관광객 유치를 목표로 올해에는 5~10개 병원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중국 현지 병원에서 신청한 환자가 연 5만명이상 확대될 경우, 중국 자본으로 대구에 병원, 메디텔 등 환자와 가족을 위한 복합리조트를 건립할 계획도 검토 중에 있다.

-의료R&D 지원을 통한 제약 및 의료기기 기업 육성 및 성장전망

주요 국가지원 R&D사업은 총23건에 2천393억원이며, 국비가 1천495억원(62%), 시비 296억원(12%), 민자 602억원(26%)등이다.

이가운데 제약산업 육성을 위한 R&D는 총14건 1천669억원이며, 국비 1천42억원(62%), 시비177억원(10.6%), 민자 450억원(27.4%)이다.

또 의료기기산업 육성을 위한 R&D는 총9건 724억원이며, 국비 454억원(62.7%), 시비 119억원(16.4%), 민자 151억원(20.9%)이다. 전체 R&D사업 중 재생의학 등 기초R&D(4개)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기업지원(산업화) 사업을 하고 있음.

기업지원 주요성과로는 지역 R&D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기업 중 산업화에 직접 도움을 받는 기업은 총27개 기업으로 지역기업 11개(40.7%), 경북지역 3개(11%), 기타(서울, 경기, 대전 등) 13개(51.7%) 기업이다.

2015년 대비 오는 2018년 기업 성장전망(매출, 고용창출)은 매출액 증가율39.0%, 신규고용은 375명에 이를 것으로 기대된다. 매출은 2015년 2천442억 원에서 2016년 2천811억 원, 2017년 3천366억 원에 이어 2018년에는 4천81억 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신규채용은 2016년 74명에서 2017년 127명, 2018년에는 174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의료 및 관광분야의 획기적인 규제완화를 통해 일자리 창출과 지역균형발전을 위해 관광분야에서 무사증 입국, 면세점·카지노 설치하고 의료분야에서는 해외환자 원격진료, 의사면허 쌍방인정, 특수 의료장비 설치·운영 등 규제완화 추진을 위한 준비를 착실히 해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김현목기자 hmkim@kyongbuk.com





박무환 기자
박무환 기자 pmang@kyongbuk.com

대구취재본부장. 대구시청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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