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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령군 개진면 반운리 주민들의 태양광발전소 건립에 대한 반대 진징서.
고령군 개진면 반운리 일원 (속칭 셋터) 마을주민들이 태양광 발전소 건립에 대해 행정당국에 진정서를 내고 집단발발하고 나섰다.

반운리 주민들은 “돼지사육 농장과 비닐재생 공장 등으로 인해 생활피해가 이만저만이 아닌데 태양광 발전소까지 들어오면 주거환경이 심각히 훼손된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21일 고령군에 따르면 개진태양광발전소(대표 이상일)는 반운리 산12번지 일대 1만5천146㎡의 부지에 용량 996Kw, 공급전압 2만2천900v의 공장 설치를 위해 지난 3월28일 허가를 신청했고, 5월 28일 전기사업허가가 난 가운데 현재 개발행위에 대한 도시과 군 계획위원회 사전심의 절차가 진행되고 있다.

이 같은 내용을 두고 반운리 김홍대 이장 등 마을주민 93명은 “공장신축 과정에서 분진 등의 피해는 물론 산사태, 교통사고 등이 우려되며, 특히 자연경관 훼손과 고압전력으로 인한 피해 그리고 수목훼손, 농작물 피해, 감전 우려 등 복합적인 피해 발생 여지가 높아 공장신청 철회를 강력히 요구한다.”며 고령군에 진정했다.

또 마을주민들의 상당한 피해가 예상되는 개발행위를 앞두고 기본적인 절차인 주민설명회 한 번 열지 않은 것은 주민들은 안중에 없는 목적사업에만 열중하는 무소불위 행태라고 성토하고, 행정당국의 불허를 촉구했다.

권오항 기자
권오항 기자 koh@kyongbuk.com

고령, 성주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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