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운리 주민들은 “돼지사육 농장과 비닐재생 공장 등으로 인해 생활피해가 이만저만이 아닌데 태양광 발전소까지 들어오면 주거환경이 심각히 훼손된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21일 고령군에 따르면 개진태양광발전소(대표 이상일)는 반운리 산12번지 일대 1만5천146㎡의 부지에 용량 996Kw, 공급전압 2만2천900v의 공장 설치를 위해 지난 3월28일 허가를 신청했고, 5월 28일 전기사업허가가 난 가운데 현재 개발행위에 대한 도시과 군 계획위원회 사전심의 절차가 진행되고 있다.
이 같은 내용을 두고 반운리 김홍대 이장 등 마을주민 93명은 “공장신축 과정에서 분진 등의 피해는 물론 산사태, 교통사고 등이 우려되며, 특히 자연경관 훼손과 고압전력으로 인한 피해 그리고 수목훼손, 농작물 피해, 감전 우려 등 복합적인 피해 발생 여지가 높아 공장신청 철회를 강력히 요구한다.”며 고령군에 진정했다.
또 마을주민들의 상당한 피해가 예상되는 개발행위를 앞두고 기본적인 절차인 주민설명회 한 번 열지 않은 것은 주민들은 안중에 없는 목적사업에만 열중하는 무소불위 행태라고 성토하고, 행정당국의 불허를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