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군 지역 출신 조선말 의병장·독립운동가

벽산 김도현 선생의 일대기를 재조명한 창작 연극이 20, 21일 영양문화체육센터에서 선보였다.
영양 출신으로 조선말 의병장이자 독립운동가인 벽산 김도현 선생의 애국 활동과 생애를 연극으로 재조명한 창작 연극이 지난 20·21일 2회에 걸쳐 영양문화체육센터에서 선보였다.

이번 공연은 실제 존재했던 역사적 인물을 소재로 제작되었다는 점에 있어 그 의미가 매우 커 앞으로 지역의 가치 있고 소중한 문화콘텐츠로 자리매김 할 것으로 기대된다.

벽산 김도현 선생은 1852년 청기 상청리에서 태어나 1894년 검산성 축조로부터 본격적인 의병활동을 시작해 청기 소청전투, 입암 신사 전투, 영양 마동 전투 등에 참가했다.

또 영양초등학교의 전신인 영흥학교를 설립 초대교장을 역임했으며, 1910년 한일병합조약으로 나라를 빼앗기자 1914년 12월 차가운 동해 속으로 도해 순국했다.

정부는 그의 공을 기려 1962년 건국 훈장 독립장(국민장)이 수여됐다.

권영택 영양군수는 “벽산 김도현 선생의 삶을 연극이라는 장르를 통해 기리고 되새김으로써 벽산 선생의 의병활동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고 지역의 정체성 회복과 아울러 애국정신을 일깨우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정형기 기자
정형기 기자 jeonghk@kyongbuk.com

경북교육청, 안동지역 대학·병원, 경북도 산하기관, 영양군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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