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루했던 장마가 막바지에 다다르고, 여름방학이 시작되면서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에 들어간 가운데 채소가격이 안정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 김재수)가 지난 22일 발표한 농산물유통정보(KAMIS) 도매가격조사 결과에 따르면 최근 폭염과 장마의 영향으로 상추나 깻잎 등의 채소 가격이 일시 상승했으나 7월 중순을 기점으로 기상여건이 호전되면서 산지작업이 회복되면서 출하량이 증가해 점차 하향 안정세를 보인다고 밝혔다.

가격조사 결과에 따르면 청상추 가격은 일주일 전보다 50.2% 하락했고, 깻잎은 34.3%, 풋고추는 23.7%, 양배추 18.8%, 오이도 9.0% 떨어졌다.

지난 21일 기준 품목별 가격은 청상추 4㎏ 2만4천200원, 배추 1㎏ 760원, 깻잎 2㎏ 1만8천800원, 풋고추 10㎏ 1만2천200원, 양배추 10㎏ 5천200원, 다다기오이 10㎏ 2만333원 등이다.

aT 관계자는 “향후 휴가철을 맞아 수요가 다소 늘어날 것으로 보이지만 장마가 끝나고 기상여건이 양호하면 산지 출하작업이 원활하게 진행되고 물량도 꾸준히 공급될 것으로 보여 하향 안정세가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경미 기자 jingmei@kyongbuk.com

이종욱 기자
이종욱 기자 ljw714@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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