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군은 지난 22일 오전 대가야읍내 하수도 전면정비를 앞두고 대가야읍 회의실에서 주민설명회를 열고 있다.
고령군은 도시침수 예방을 위한 하수도 중점관리 사업시행을 앞두고, 해당지역 주민들의 불편해소와 원활한 사업진행을 위한 주민설명회를 열었다.

지난 22일 오전 대가야읍사무소 회의실에서 열린 주민설명회에는 60여명의 주민이 참석, 지역 하수중점 정비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다.

이날 주민설명회에 나선 군 하수도 부서 및 용역 관계자는 노후 관로, 이물질로 막힌 좁은 빗물받이 등의 실태를 설명하고, 이로 인해 발생될 수 있는 도시침수 시뮬레이션 결과를 보며, 향후 도시침수 예방을 위한 세부적인 하수관로 정비방안과 교통대책 등에 대해 설명했다.

이에 대해 지역주민들은 “시가지 굴착공사로 인해 교통피해와 상가영업에 지장이 없도록 조속이 사업을 추진해 줬으면 좋겠다.”면서 특히 골목길 등의 상습 침수지역과 배수불량에 대해서도 개선해 줄 것을 요구했고, 군 관계자는 “적극 반영 하겠다”고 했다.

박윤용 환경과장은 “기존의 석축형 수로와 흄관 등의 노후관로를 전면 교체해 폭우 시에도 안전한 선진 하수도정책을 정착 시킬 것”이라며 주민협조를 당부했다.

한편 고령군 하수도 중점관리지역 정비사업은 지난 2014년 환경부 공모사업을 신청, 같은 해 12월 중점관리지역으로 결정, 248억 원의 연차 사업비를 확보하는 쾌거를 일궈 냈다.

지난해 12월 하수도 정비대책 수립에 이은 환경부 협의 완료와 함께 지난 20일 경북도 건설기술심의 통과, 오는 10월 착공해 2018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권오항 기자
권오항 기자 koh@kyongbuk.com

고령, 성주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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