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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재열 의원
제 7대 후반기 의장단 구성을 두고 갈등을 빚어 왔던 영덕군의회가 22일 임시회를 열고 최재열(64) 의원을 의장으로 선출했다.

그동안 도내 유일하게 의장단 구성을 못한 채 숱한 잡음과 파행을 거듭해 왔던 영덕군의회는 이날 임시회에서도 같은 모습이 연출됐다.

의회는 당초 이날 오전 본회의장에서 비공개로 임시회를 열 계획이었다.

그러나 취재기자들의 거센 항의와 의원 정족수 미달로 정회를 한 후 오후에 다시 열렸다.

이 과정에서 3선의 하병두 의원(62)은 신상발언을 통해 의장직 출마 사퇴를 밝히며 의원들간 갈등과 불신의 속내를 고스란히 드러냈다.

하의원은 “특정인의 힘에 눌려 개인의 이익과 야합에 따른 군의회가 돼버렸기에 의장출마를 사퇴하며, 많은 군민들께 사죄드린다”고 밝혔다.

초선인 최재열 의원은 무기명 투표로 진행된 이날 의장투선거에서 전체 의원 7명중 6표를 받아 당선됐다.

부의장에는 전반기 부의장을 맡았던 손달희 의원(55)의 연임이 결정됐다.

최 의장은 ”믿고 지지해준 동료의원들께 감사드리며 소통과 타협을 통해 자치의정을 구현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최길동 기자
최길동 기자 kdchoi@kyongbuk.com

영덕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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