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대구36℃·포항34.5℃ 올들어 최고

24일 대구·포항 등이 올들어 최고 기온을 기록하고 대구·경북 대부분의 지역에 폭염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7월 마지막 주 대구·경북은 찜통 더위가 이어질 전망이다.

24일 대구기상지청에 따르면 이날 낮 최고기온이 대구 36℃·포항 34.5℃·경주·영덕 34.8℃·영천 34.7℃까지 치솟으면서 올들어 가장 높은 기온을 기록했다.

그 밖에도 안동 33.0℃·상주 34.3℃·구미 34.1℃를 기록하는 등 울진과 울릉을 제외한 대구·경북 대부분의 지역에서 하루종일 불볕 더위가 기승을 부렸다.

24일 오후 5시 현재 대구와 영천·경산·칠곡 등 4곳에는 폭염경보, 포항·경주·안동·영덕 등 17개 시·군에는 폭염주의보가 내려졌다.

폭염주의보는 하루 최고기온이 33℃ 이상, 폭염경보는 35℃ 이상인 상태가 이틀 이상 지속할 것으로 예상될 때 내린다.

대구기상지청 관계자는 “장마전선이 요동반도 쪽으로 북상하면서 사실상 우리나라는 영향권에서 벗어나 당분간 폭염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5일은 북태평양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면서 가끔 구름 많은 가운데, 오후에 대기불안정으로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대구·포항 25℃ 등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많겠고, 낮 동안 31~34℃까지 오를 것으로 보여 야외활동을 자제하는 등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내륙지역을 중심으로 소나기가 내리는 지역에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예상돼 비 피해도 대비해야 한다.

예상 강수량은 5~30㎜다.

26일도 계속해서 북태평양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면서 구름 많은 가운데 찜통더위가 예상된다.

내륙 일부와 동해 모든 해상에는 안개가 끼는 곳이 있을 것으로 보여 교통안전과 선박·조업에 유의해야 한다.

대구기상지청 관계자는 “북태평양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있는 대구·경북은 이번 주 내내 무더위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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