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의료원은 메르스 사태 이후 감염병 환자의 신속한 격리와 치료를 위해 음압시설을 갖춘 격리병상 확충을 완료했다고 25일 밝혔다.

기존 5개의 음압격리 병실과는 별도로 4억 원(국비 2억, 도비 2억)을 들여 감염병 환자의 입원 치료를 위한 4실 16병상의 음압격리병동을 설치했다.

격리병동에는 병실마다 전실공간을 마련하고 음압시스템, 병상단독 냉난방 공조시설, 화상카메라, 영상전달장치 시설 등을 갖추었다.

또한 간호사실에서도 음압 및 환자 상태 파악이 가능해, 감염병 환자 발생 시 입체적인 대응이 가능해졌다.

이윤식 원장은 “메르스 사태 이후 국가적 위기감이 확산했지만, 이번 음압시설을 갖춘 16개의 격리병상 확충으로 국가적 위기 상황에서 신속하고 철저히 대응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갖추게 됐다”며 “지역민이 믿고 찾을 수 있는 공공병원으로의 역할 수행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오종명 기자
오종명 기자 ojm2171@kyongbuk.com

안동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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