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부터 왕릉벌초 참가자 3천명 모집

‘제2회 신라임금 이발하는 날’ 행사가 9월 10일 첨성대 서편 신라왕경유적 일원에서 열린다. 사진은 지난해 행사 모습.
지난해 ‘단일장소 최다인원 벌초’ 타이틀의 새로운 한국 기록원 공식기록 인증을 획득한 ‘신라임금 이발하는 날’ 제2회 행사가 9월 10일 첨성대 서편 신라왕경유적일원에서 열린다.

이에 따라 경주시는 지난 1일부터 모집하고 있는 왕릉벌초 참가자 3천명을 대상으로 다채로운 식전행사와 함께 오후 2시부터 왕릉벌초 공식생사 및 각종 부대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특히 시는 시가지 전역에 산재한 왕릉에 스토리를 입혀, 재미있게 보고 즐기는 새로운 관광 상품인 이 행사의 품격을 높이기 위해 올해 더 많고 풍성한 프로그램으로 행사 완성도를 높일 방침이다.

또한 왕릉벌초 행사 전후 행사의 성공을 자축하는 의미로 ‘신라고취대 행진’, 왕릉모양 애드벌룬을 제작해 소원리본을 하늘로 띄우는 피날레 행사인 ‘소원 풍선 날리기’, ‘고취대 악기체험’ 등 체험부스 운영과 작년 부대행사로 인기를 모았던 ‘가족사진 촬영대회’의 시상금도 대폭 인상했다.

최양식 시장은 “벌초는 전국적으로 행하는 우리나라 고유의 미풍양속으로 조상에 대한 후손들의 정성의 표현이자 훌륭한 문화교육 콘텐츠다”며 “지난해 경험을 바탕으로 더욱 알차고 다채롭게 준비한 올해 행사에 누구나가 참여해 신라문화의 주인공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황기환 기자
황기환 기자 hgeeh@kyongbuk.com

동남부권 본부장, 경주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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