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의원은 대구에서 기자들과 오찬 간담회를 갖고 “당의 소통·화합·통합과 청와대와의 조율 등을 위해 차기 지도부에 들어가면 문제 해결에 중심적인 역할을 하겠다”고 주장했다.
이어 “대구와 관련된 큰 국책사업(철도 지하화 사업 등)을 성공시키기 위해 지역의 누군가는 당 지도부와 들어가야 한다”며 “완벽한 큰 통합과 정권 재창출을 위한 중심에 자신이 있다”고 적임자임을 강조했다.
조 의원은 또, “정권 재창출을 위해서는 당내 대권 후보들을 하루빨리 그라운드에 올리고 중요한 이슈마다 토론하게 하는 등 절차를 통해 국민에게 그들의 색깔을 알려야 한다”며 “당의 방향을 설정하고 새로운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고 박근혜 정부가 추진한 4대 개혁 등을 잘 마무리 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총선 결과와 관련해선 “참패에 책임이 있는 사람 중 하나”라고 말한 뒤 “지난 총선에 적용된 상향식 공천은 실패였다. 여론조사 기본도 못 갖추고 시스템도 못 갖춘 상태에서 경선했기 때문에 (후보간) 감정만 상하고 당이 완전히 분열했던 것”이라고 지적했다.
대구공항 통합 이전 문제에 대해선 “기부 대 양여 방식을 흔들면 광주나 수원이 같이 (공항 이전을) 요구하게 될 것이고 그렇게 되면 대구는 굉장히 꼬여서 힘들어진다”며 “현재 특별법에 있는 기부 대 양여 방식을 그대로 가져가면서 속도를 내 올해 안에 부지를 선정하고 내년 상반기 설계를 마무리해 대통령 임기 중 공사를 시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이전 재원을 위해서는 지방채를 발행하는 등 방법이 나올 수 있다”며 “7조 원이 넘는 자금이 지역에서 돈다면 우리에게는 (경제발전 등)기회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