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 총장 공석 사태 해결이 가시권으로 들어왔다.

경북대는 25일 총장선정관리위원회 회의를 개최, 다음달 1일 2차 회의를 열기로 의견을 모았다.

또한 다음달 8일 총장임용추천위원회(이하 총추위)를 열기로 합의했으며 2차 회의에서 총추위 의제를 결정할 예정이다.

다만 총추위 일정은 구성원들 사정에 따라 다소 변경될 가능성은 남아 있다.

교수회는 지난 2014년 총장 선거에서 1, 2순위 후보자로 선출한 김사열 교수와 김상동 교수를 재추천하겠다는 기존 방침을 고수해 왔다.

이에 따라 총추위도 별다른 이견 없이 두 후보가 그대로 결정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두 후보를 선출하는데 있어서 합법적인 과정을 거쳐야 하는 만큼 총추위를 통해 그 방법을 결정한다.

총추위는 두 후보의 찬반 여부를 묻거나 가부 결정 등 기술적인 부분을 결정한 뒤 향후 일정을 밟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빠르면 2학기 시작부터는 총장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경북대 관계자는 “기존 두 후보에 대해 변화된 것은 없다”며 “합법적인 절차를 밟는 과정에 있다고 보면 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경북대는 지난 2014년 간선으로 선출한 2명의 총장 임용후보자를 추천했지만 교육부에서 별다른 이유 없이 임용을 거부, 장기간 총장이 공석 상태가 이어졌다.

총장 공석 사태는 지난 7일 총장 임용후보자를 재추천하고 기존 후보도 문제가 없다며 교육부가 한발 물러나 해결의 실마리를 찾았다.




김현목 기자
김현목 기자 hmkim@kyongbuk.com

대구 구·군청, 교육청, 스포츠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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