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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6일 오후 경북 성주군 성주읍 심산 김창숙 선생 기념관에서 성주지역 유림들이 사드 배치를 반대하는 심정을 담아 청와대와 국회에 전달할 상소문을 작성하고 있다. 유홍근기자hgyu@kyongbuk.com
성주군 유림단체(대표 여상건)가 성주군민들의 사드배치 결사반대에 힘을 보탠다.

성주군 유림단체는 27일 오전 11시 서울 청운효자동 주민자치센터 앞에서 회원 1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주군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배치 확정에 따른 반대 기자회견을 한다.

기자회견은 국민의례, 유림헌장 낭독, 상소문 낭독, 대국민 호소문 낭독, 사드배치 규탄 결의문 낭독, 질의 응답 순으로 진행된다.

대통령에게 드리는 상소문에는 “성주지역 사드 배치에 대한 성주군민의 목소리가 제대로 전달되지 않고 있는 것에 대한 안타까움과 생업마저 중단하고 촛불 하나에 마음을 담아 사드배치 저지 투쟁에 나서는 성주군민의 애타는 심정과 성주지역 사드배치의 부당함”이 적혀있다.

또한 사드배치 반대 결사 투쟁 의지를 밝히는 사드배치 규탄 결의문을 낭독하며 울분을 토해낼 예정이다.

이어 대국민 호소문을 통해 성주지역 사드배치 확정의 부당함과 절차상 하자로 인한 무효를 주장하고, 우리 땅과 후손의 미래, 평화와 안보를 위해 전 국민이 사드배치 반대 입장에 동참해 줄 것을 호소한다.

기자회견이 끝난 후 성주군 유림단체 대표는 상소문을 청와대 민원실에 접수한 후 국회로 이동해 국회의장과의 면담을 통해 성주지역 사드배치 철회를 이끌어 줄 것을 요청할 계획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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