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수성구청 여자태권도선수단이 3대 메이저대회에서 연이은 우승으로 여자부 절대강자로 등극했다.

수성구 여자태권도선수단은 지난 17일부터 23일까지 경남 사천 삼천포 종합체육관에서 열린 제51회 대통령기 대회 겸 2017 국가대표선발대회 여자 일반부 경기에서 금메달 2개, 은메달 1개, 동메달 1개를 획득,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5월에 열린 협회장기 대회에서 최우수 선수상을 받은 김보미(-46kg)선수는 국내랭킹 1위 답게 16강전 김수림(경희화성태권도장)과 8강전 조미희(안산시청)를 가볍게 눌렀다.

준결승에서 이소희(광산구청)를 상대로 9대2로 이겨 결승에 진출, 진서연(춘천시청)에게 얼굴 상단공격으로 9대0으로 승리, 팀의 첫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대회 6일차에는 (-73kg) 황지애 선수가 금메달을, (-57kg) 임소라가 은메달, 대회 마지막 날에는 (-67kg) 김아현 선수가 동메달을 추가해 종합우승을 확정지었다.

또, 조성호 감독은 협회장기 대회에서 최우수감독상을 수상한데 이어 이번 대통령기 대회에서 우수감독상을 수상해 지도력에 최고의 평가를 받았다.

수성구는 지난 5월 제46회 협회장기 전국단체대항태권도대회에서 금1, 은3, 동1개로 종합우승을 차지한데 이어 이번 대통령기대회에서도 우승을 차지, 여성태권도팀으로 창단(2015년1월)한 이후 3대 메이저대회를 연속 제패하면서 실업팀 최강자임을 입증했다.

이진훈 수성구청장은 “연이은 메이저대회 종합우승과 지도자상을 동시 수상하며 수성구의 위상을 높인 선수단이 매우 자랑스럽다” 며 “앞으로도 성적에 연연하지 않고 항상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기동 기자
이기동 기자 leekd@kyongbuk.com

서울취재본부장. 대통령실, 국회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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