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31일 3일간 '천년야행! 경주의 밤을 열다' 운영

경북도는 29일부터 31일까지 3일간 경주시 일원에서 야간에 문화재를 다양한 방법으로 체험할 수 있는 문화재 야행(夜行)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천년야행! 경주의 밤을 열다’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경주시와 경주문화원이 주최·주관하고 문화재청과 경북도가 후원한다.

이 프로그램은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경주역사유적지구를 비롯한 지역 문화유산 및 주변 문화시설을 연계해 문화재를 야간에 관람하는 네트워킹 프로그램으로서, 올해 문화재청 공모사업으로 선정된 전국 10개 프로그램 가운데 경북 지역을 대표하는 사업이다.

3일간의 행사기간 동안 야사(夜史)·야로(夜路)·야설(夜說)·야화(夜畵)·야경夜景)·야숙(夜宿)·야식夜食) 등 7가지 테마를 활용한 7야(夜)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부대행사로는 거리음악회와 문화상품 판매, 공예체험, 상가 할인행사 등을 준비하여 천년야행을 찾는 관광객에게 지역의 훈훈한 인심도 선사한다. 신라왕궁영상관, 국제교류전시관, 혼자수 미술관, 북카페인 문정헌도서관도 야행기간 동안 연장 운영한다.

서원 경북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지역의 문화유산과 주변의 문화 콘텐츠를 묶어 야간에 특화된 문화체험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문화유산의 진정한 가치 공유는 물론 다양한 활용방안 모색으로 지역경제와 관광산업을 활성화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양승복 기자
양승복 기자 yang@kyongbuk.co.kr

경북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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