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 구내 식당에서 학생들과 오찬을 함께하며 간담회를 하고 있는 리퍼트 주한 미 대사.영남대 제공.
리퍼트(Mark W. Lippert, 44) 주한 미국대사가 지난 27일 영남대를 방문, 영남대 학생 29명과 오찬을 함께 하며 즐거운 대화를 나눴다.

리퍼트 대사는 이날 오전 11시 15분께 대학 본부 총장 접견실에 들어서면서 “안녕하세요, 영남대에 오게 되어 무척 영광입니다”라며 아주 능숙한 한국말로 노석균 영남대 총장에게 인사말을 건넸다.

이번 영남대 방문 이유에 대해 리퍼트 대사는 “지역의 인재들에게 미국 대학과 기업에서 공부하고 일할 수 있는 더 많은 기회를 주는 데 우리 대사관이 역할을 하고 싶어서”라고 밝혔다.

리퍼트 대사는 “전국을 돌아다니면서 수도권 이외의 지역에도 인재와 자원이 풍부하다는 것을 알았다. 그들이 미국에 공부하러 가거나 일 하러 갔을 때 겪을 막막함을 우리 대사관에서 덜어주고 싶다”고 말했다.

아울러 “앞으로 영남대와의 교류협력 사업이 활발해지기를 바란다. 그래서 실무진들과 함께 방문했다. 미국 대학과의 교류 사업이나 기업과의 인턴십 프로그램을 진행할 때 실무진들이 지속적으로 협조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영남대 구내식당에서 학생 29명과 오찬을 함께한 리퍼트 대사는 “인생에서 청년기는 참으로 독특한 시기다. 실패 할 까봐 걱정만 하고 있지는 말라고 당부하고 싶다. 실패한 선택이 시간 낭비는 결코 아니다”고 조언했다.






김윤섭 기자
김윤섭 기자 yskim@kyongbuk.com

경산 담당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