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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 날 대학총장이 초대한 ‘시원한 오찬’

오연천 울산대 총장, 대학식당에 공사현장 근로자 초청

황기환 기자 hgeeh@kyongbuk.com 등록일 2016년07월28일 19시21분  
오연천 울산대 총장(오른쪽 네번째)이 대학의 환경개선사업 공사현장 근로자와 경비원을 대학식당으로 초대해 점심식사를 하며 격려했다. 울산제 제공
오연천 울산대 총장이 28일 대학 환경개선사업 공사장에서 일하는 현장 근로자와 경비원을 대학식당으로 초대해 점심 식사를 하며 격려했다.

오 총장은 “폭염 속에서 일하시는 여러분들을 보고서 우리 대학 공사로 힘들게 한다는 생각에 미안한 마음과 함께 점심이라도 같이하면서 고충을 나누고 싶었다”며 초대 인사를 했다.

울산대학교는 여름방학을 맞아 교훈탑 주변 환경개선사업으로 회전교차로 조성 및 보도 공원화 공사를 하고 있다.

오 총장은 공사장에서의 어려운 점 등을 물으며 점심메뉴인 불고기와 수박을 옆자리 근로자들에게 일일이 챙겨주기도 했다.

공사를 맡은 남국종합건설㈜의 김광홍(47) 현장소장은 작업복 차림으로 참석해 “총장님께서 공사 인부들을 점심에 초대해 주시리라고는 생각지도 못했다”며 “섭씨 39도까지 오르내리는 공사장의 무더위를 싹 가시게 하는 기분 좋은 점심이었다”고 고마워했다.

오 총장은 지난 2010년 7월 20일 제25대 서울대 총장으로 취임한 첫날에도 20여 명의 경비원 및 청소 근로자들과 오찬을 해 화제를 낳았다.

그는 지난 1월 발간한 자서전 ‘함께하는 긍정’에서 “어려운 곳에서 낮은 보수로 묵묵히 일하고 있는 사람들을 격려하는 것이 책임자로서의 책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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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기환 기자

    • 황기환 기자
  • 동남부권 본부장, 경주 담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