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낮 최고기온이 대구 35.4℃·포항 36℃를 기록하는 등 찜통더위가 일주일 넘게 이어졌다.

대구기상지청은 이날 오전 11시를 기해 성주에 내려진 폭염주의보를 폭염경보로 대치했다.

이로써 28일 오후 6시 현재 대구를 포함 15개 시군에 폭염경보가 발효중이고 울릉·봉화를 제외한 7개 지역에 폭염주의보가 이어지고 있다.

이번 주말도 어김없이 찜통더위가 예상된다.

토요일과 일요일 낮 동안 대부분의 지역이 30℃를 웃돌며 폭염이 이어지겠고, 밤사이에도 25℃ 이상으로 유지되면서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많을 전망이다.

28일 대구기상지청에 따르면 30일 대구·경북은 북태평양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며 구름 많고 오후에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아침 최저기온은 24~26℃에서 시작해 낮동안 내륙지역을 중심으로 33℃ 이상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오후에는 상하층간의 온도차로 인한 대기불안정으로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같은 날씨는 일요일에도 이어질 전망이다.

대구기상지청 관계자는 “낮 기온이 33℃ 이상 오르면서 무더운 곳이 많겠다”며 “열사병에 주의하고, 낮 시간대 옥외활동을 자제하고 축사관리에 적극적으로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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