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외식사업 선두주자 (주)이랜드와 협약체결 나서

▲ 김만용 선영여고 교장
오는 2018년 조리특성화고 전환를 준비 중인 영주 선영여고(교장 김만용)가 최근 국내 외식사업 선두주자인 (주)이랜드와 협약체결에 나서 관심이 쏠리고 있다.

31일 선영여고에 따르면 오는 2018년 3개 학급 75명을 모집해 전국 최고의 명문 조리특성화고 전환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밝혔다.

또 현재 미술중점반 1, 2학년 학생들은 오는 2019년 졸업 때까지 미술중점반 맞춤형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해 미술중점학교로서의 교육과정에도 힘을 쏟기로 했다.

선영여고는 최근 청년 취업난이 이어지면서 특성화고에 대한 인기가 급상승함에 따라 전국 최고의 명문 조리특성화고로 전환시켜 지역 인재들의 취업난와 학교 경쟁력 강화를 위한 돌파구를 찾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국내시장은 물론 중국 등 아시아시장 진출을 노리고 있는 (주)이랜드와 협약을 체결, 조리특성화 학교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다져나가기로 했다.

학교 측은 이랜드와의 산학협력협약체결을 통해 현장 맞춤형 인력 양성과 취업을 전제로 한 맞춤형 기술 및 능력교육, 현장 기술 습득 기회 제공 등 맞춤형 인재양성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이랜드는 국내 기업 최초로 중국 전역에 한식뷔페를 매장을 여는 한편 아시아 전역에 걸쳐 진출할 계획이어서 폭넓은 해외취업기회까지 제공 받게 될 것으로 내다봤다.

선영여고는 이랜드 외에도 국내 유명호텔 6~7곳과 파리바게트, 대창그룹 서라이즈 호텔 등과도 협약체결 준비에 들어갔으며, 싱가포르 9곳, 미국·일본 3곳, 말레이시아 2곳 등과도 산학협력에 나서기로 하는 등 조리특성화고를 향한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김만용 교장은 “영주 과학기술고의 경우 특성화 고교로 전환한 뒤 성공적인 발전을 이뤄왔다”고 전제한 뒤 “선영여고도 조리특성화고로의 전환을 통해 우수 조리인재 양성과 학교 경쟁력 강화라는 두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세계 일류 전문 조리인 양성을 목표로 국내·외 우수기관과의 협약체결 및 맞춤형 교육과정을 통해 새로운 성장을 도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권진한 기자
권진한 기자 jinhan@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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