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이터 시대, 사람의 마음을 읽는 법 = 최정묵 지음.

여론조사 전문가인 최정묵 한국사회여론연구소 부소장이 여론조사의 허와 실을 분석했다.

그는 지난 총선에서 여론조사가 실제 선거 결과와 큰 차이를 보였다는 점을 인정하면서 이제는 데이터를 수집하는 ‘데이터마이닝’이 아니라 인간의 정신과 마음을 캐내는 작업인 ‘멘털마이닝’이 요구된다고 강조한다.

그러면서 사람들이 의사결정을 할 때 영향을 받는 심리적 요인과 환경적 요인을 두루 살펴본다. 풍부한 예를 들어 설명한 점은 좋지만, 책의 구성이 산만한 점은 아쉽다.

한스콘텐츠. 392쪽. 1만8천원.





△ 십대의 재능은 어떻게 발달하고 어떻게 감소하는가 = 미하이 칙센트미하이·케빈 래선드·새뮤얼 웰런 지음. 조미현 옮김.

어렸을 때는 영재였다가도 10대가 되면 능력을 계발하지 않고 현실에 안주하는 청소년이 많은 이유는 무엇일까. 저자들은 이 의문을 풀기 위해 200명이 넘는 10대 영재들을 5년간 추적 조사한다.

그 결과 재능을 유지하는 아이는 또래와 어울리는 시간보다 혼자 혹은 가족과 함께 보내는 시간이 많다는 사실을 알아낸다.

또 재능 있는 아이는 이성 친구를 사귀는데 적극적이지 않고, 몰입을 통해 만족감을 얻는 경향이 있다고 결론짓는다.

에코리브르. 408쪽. 2만원.



남현정 기자
남현정 기자 nhj@kyongbuk.com

사회 2부 데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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