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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력적인 심장 여행 = 요하네스 폰 보르스텔 지음. 배명자 옮김.

심장의학을 전공한 저가 하루 평균 10만 번을 뛰면서 8천500리터의 피를 혈관에 보내는 심장에 얽힌 다양한 이야기를 풀어냈다.

심장은 손상되면 재생이 힘들고, 단 4분만 뛰지 않아도 뇌에 혈액 공급이 중단된다.

저자는 심장에 해로운 생활습관으로 흡연과 과음을 꼽는다. 담배 연기는 심장을 더 빨리 뛰게 하고 혈압을 높인다. 또 적절한 음주가 심장 건강에 좋다는 소문은 진실이 아니며, 자주 과음하면 혈관 확장 기능이 저하된다.

정제된 하얀 밀가루 역시 심장에 좋지 않다. 정제된 밀가루는 당뇨 발병 확률을 높일뿐더러 혈관 내벽에 침전물이 쌓이는 원인이 된다.

반면 적당한 운동과 7시간 이상의 수면, 수박·멜론·블루베리·목이버섯 같은 음식은 심장 건강을 지키는 데 긍정적인 역할을 한다고 저자는 설명한다. 

와이즈베리. 304쪽. 1만4천원.

남현정 기자
남현정 기자 nhj@kyongbuk.com

사회 2부 데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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