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24개 대학에서 베트남 유학생 600여명 참가

재한 베트남 유학생 체육대회가 지난달 30일부터 1박2일 동안 동국대 경주캠퍼스에서 열렸다. 사진은 체육대회 개회식 모습.
동국대학교 경주캠퍼스는 지난달 30일부터 31일까지 이틀 동안 제9회 재한 베트남 유학생 체육대회를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

올해 9회째를 맞은 이번 체육대회는 재한베트남유학생회가 매년 여름방학 중 국내 24개 대학에 재학 중인 600여 명의 베트남 유학생들이 한 대학에 모여 스포츠 경기와 문예공연 등을 통해 단합하는 행사다.

올해 행사는 주한베트남대사관과 금호아시아나그룹이 후원하고 동국대학교 경주캠퍼스, 태광실업(주), (주)신한 협찬으로 동국대 경주캠퍼스에서 진행됐다.

체육대회는 추탕충 주한베트남참사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동국대 경주캠퍼스 백주년기념관, 대운동장, 실내체육관 등 대학 곳곳에서 남·여 축구, 탁구, 배드민턴, 줄다리기와 문화예술공연 이 펼쳐졌다.

이번 대회를 준비한 동국대 경주캠퍼스 베트남유학생회 회장 응엔퀸짱(호텔경영학 4)은 “수백 명의 베트남 유학생들이 함께 모여 우정을 나누며 유학 생활의 어려움을 이겨낼 수 있는 즐겁고 유쾌한 시간이었다”며 “이번 체육대회는 베트남 최대민영방송(VTC)과 현지 언론에도 많이 보도돼 동국대 경주캠퍼스가 베트남에 더 많이 알려질 수 있어서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한편 동국대 경주캠퍼스는 2013년부터 문화체육관광부 세종학당 운영기관 선정, 교육부 우수교환 및 우수자비 장학생 지원 사업, 2014년 이후 법무부 이민자 사회통합센터 및 유학생 조기적응지원센터 지정, 2015년 한국어능력시험(TOPIK) 시행기관 선정, 교육부의 2016 유학생 유치관리역량 인증대학 선정, 2017 정부초청 외국인 유학생 수학 대학 등에 선정된 바 있다.
황기환 기자
황기환 기자 hgeeh@kyongbuk.com

동남부권 본부장, 경주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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