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당국 긴급 역학조사

포항의 한 여고에서 학생 10여 명이 집단 식중독 증상을 보여 보건당국이 긴급 역학조사에 들어갔다.

포항교육지원청 등에 따르면 2일 오전 11시께 포항 A여고 3학년 학생 18명이 복통을 동반한 설사 등 식중독 의심 증세를 보여 보건당국에 신고했다.

보건당국은 이날 결석한 학생 2명을 제외한 나머지 16명의 가검물을 채취해 보건환경연구원에 분석을 의뢰했다.

또 추가환자 발생을 우려해 급식중단을 지시하고 물, 칼, 식판 등에 대한 조사도 벌이고 있다.

다행히 병원에 입원할 정도로 증상이 심각한 학생은 없었다고 포항교육지원청은 설명했다.

보건당국은 “아직 정확한 원인은 확인되지 않았으며 역학조사를 통해 식중독 증상의 원인을 찾을 계획”이라며 “추가 환자발생 여부를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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