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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30일 막이 오른 세계 최대 곤충축제인 ‘2016 예천 세계 곤충엑스포’가 흥행대박을 치며 관광객들이 몰려오고 있다.

지난 주말 개장 첫날부터 가족 단위 관람객들이 몰리면서 둘째날 13만 명, 8월 2일까지는 관람객 20만1천명이라는 기록을 세우며 휴가의 절정인 이번 주말에는 입장객이 대거 몰릴 것으로 전망된다. 더위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어린이들은 곤충의 세계로 빠져들고 있다. 곤충의 신기함에 시간 가는 줄도 모르고 있다. 주행사장 곤충 주제관은 입장을 기다리는 관람객들로 북적이고 있다. 행사장 주제관마다 무더위도 비켜 갈 냉방시설과 그늘막 설치로 관람객 들의 무더위를 식혀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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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관람객들의 편의를 위해 주행사장은 주제관과 전시장, 놀이 관, 벅스워터파크, 강수욕장 등의 이동을 편리하게 마련했다. 곤충을 만지는 어린이와 곤충 전시품들을 만져 보는 부모, 그리고 분수대에서 물장난을 치는 어린이들로 넘쳐나 주행사장은 연일대박이다.

아이와 경기도에서 온 손아라(34)씨는 “날씨가 너무 더워 걱정을 많이 했는데 행사장 전시장마다 쉼터와 냉방시설이 잘돼 있어 좋다”라며“ 아이들에게 자연생태체험과 여름 피서 그리고 물놀이, 민물 고기잡이, 강수 욕장 등 다채롭게 마련돼 있어 조만간 다시 언니 식구들이랑 한 번 더 올 생각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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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개막식에 황교안 국무총리와 이동림 농축식품 장관, 김관용 도지사 등이 참석하면서 21세 이후 미래 대체 식량으로 떠오르는 곤충 식품과 의료, IT, 모든 분야에서 곤충을 활용한 연구 가치가 높게 평가되고 있다.

축제도 이 같은 관심 속에 단순한 전시행사가 아닌 업그레이드 된 전시와 체험장으로 꾸며졌다. 서울에서 온 축제 전시 전문교수들이 31일 방문해 전시장을 둘러본 후 아낌없는 칭찬을 하고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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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교수 일행들은 전시장을 둘러 본 후 “이런 전시장 연출은 작은 군 단위 행사가 대형 축제장에서 주최하는 행사 급이다”라며“ 다양한 콘텐츠 그리고 볼거리, 체험 놀이시설 등이 세분되게 잘 꾸며져 있는 세계축제에 걸맞은 행사장”이라고 호평했다.

엑스포를 찾아오는 관람객들에게 무더위도 피하고 편리한 관광을 원한다면 행사장 주변의 주차보다는 예천읍 시가지의 공공시설 기관에 주차를 추천한다.시내 곳곳에 시내 순환 버스를 운행되고 있다.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까지 10분에서 15분 간격으로 운행되고 있다.

또 효자 면의 곤충생태원으로 가는 셔틀버스가 주행사장에서 상시 대기 출발하고 있어 이용하면 펀리하다.

여행에 빠지면 안되는 먹을거리를 소개한다 주행사장 시내 순환버스를 이용하면 10분 거리의 음식골목인 맛 고을 문화의 거리 도착해 다양한 음식들을 맛 볼 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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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 한우, 횟집, 콩국수, 냉면, 잔치국수, 중화요리, 한식 추어탕, 분식집 등 소문난 맛집 들이 즐비하다. 막창 순대로 유명한 용궁면이 차로 20분 거리에 있다.

주행사장을 찾을 때는 주제관의 의미를 알고 가면 쉽게 이해하고 아이들의 자연생태학습체험에도 도움이 된다.

예천 공설운동장 일원의 엑스포 주행사장에는 곤충주제관, 곤충 놀이 관, 곤충산업관, 파브르정원, 생명산업대전관 등 총 5개 전시관을 통해 최근 떠오르는 곤충의 산업가치를 소개하고 직접 체험해보는 다양한 콘텐츠를 경험할 수 있다.

특히 파브르정원은 곤충의 생태적 특징을 반영한 공간구성을 통해 다양한 종류의 곤충을 소개하고 직접 체험하며 곤충과의 거리를 공간으로 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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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브르정원에 들어서면 마치 반딧불이 동굴을 통과하듯 곤충의 세상으로 들어가는 분위기를 연출하는 ‘반딧불이 터널’이 관람객을 맞이한다. 내부에는 총 10개의 전시구역이 마련돼 있다. 이곳에는 약 50종 1만4천여 마리에 달하는 국내외 곤충이 쇼 케이스 전시 및 방사를 통해 관람객이 실제로 곤충을 체험할 수 있도록 조성된다. 벼메뚜기 체험, 나비광장, 수서곤충, 딱정벌레체험 등 관람객이 곤충을 관찰하고 만져볼 수 있는 공간을 비롯해 시골 들판, 파브르의 광장, 파브르의 호수 등 다양한 조형물을 통해 관람객에게 볼거리와 편안함을 주는 관람형 휴식 공간도 마련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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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 행사장인 예천 효자면 곤충생태원은 꼭 들러봐야 하는 필수 코스다.

곤충생태체험관을 비롯해 나비관찰원, 동굴곤충나라, 곤충 정원, 수변 생태원 등 10여 개 전시구역이 이곳에서 운영되기 때문이다. 3D영상관, 곤충역사관, 곤충생태관, 곤충자원관 등으로 구성된 곤충생태체험관은 전체면적 2천374㎡의 4층 건물로 곤충의 역사를 비롯해 인류 문명에 활용돼온 사례와 미래 가치를 학습할 수 있다. 국내 최대 규모의 말벌집과 세계 나비, 딱정벌레 등이 전시됐다.

우리나라 최대 규모의 나비관찰시설인 ‘나비터널’은 연장 67m, 폭 22m, 높이 13m의 규모로 쥐방울덩굴, 자귀나무 등 기주식물과 다양한 꿀밭식물을 심어 꼬리명주나비, 암끝검은표범나비, 호랑나비 등 다양한 나비가 자연 서식하도록 환경을 조성했다. 


□예천 용궁 순대 축제와 삼강 막걸리 축제 다채로운 행사 곳곳에서

예천용궁순대축제와 삼강막걸리 축제가 오는 5일부터 7일까지 3일간 열린다.

예천읍내 음식, 문화의 거리인 맛 고을길을 비롯해 한 천변 도효자마당 상설무대 등 시내 곳곳에서 댄스, 밴드, 디제잉, 인형극 등 다양한 공연이 펼쳐진다. 엑스포 주행사장에는 대형 물놀이 시설, ‘벅스 워터파크’가 박람회 기간에 상시 운영된다. 70m 대형 워터슬라이드와 함께 미로 에어바운스, 유아풀장, 수상 페달 보트 등 다양한 즐길거리가 더위에 지친 관람객에게 시원한 즐거움을 선사한다. 엑스포 홍보대사인 웹툰작가 김풍과 함께하는 스페셜 이벤트도 마련된다. 31일에는 김풍을 비롯해 SETC 수원 조리교수인 라이언 필립(미국), 그랜드힐튼호텔 총주방장인 마틴 뮬러(스위스)가 함께하는 곤충푸드 쿠킹쇼가 엑스포 주행사장 내 곤충놀이관 무대에서 펼쳐진다.

이상만 기자
이상만 기자 smlee@kyongbuk.com

경북도청, 경북경찰청, 안동, 예천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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