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 고유의 고품질 유전 인자 찾기 위한 통계모형 제안

이제영 영남대 통계학과 교수
이제영 영남대 교수(통계학과)가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이하 ‘과총’)가 수여하는 ‘제26회 과학기술 우수논문상’을 수상했다.

이 교수는 최근 ‘고품질 한우 생산 유전자 연구에서 환경 요인을 보정한 통계적 모형 제안’이라는 논문으로 우수논문상을 받았다.

‘과학기술 우수논문상’은 과총이 국내 과학기술 관련 학술단체 및 학회로부터 우수 논문을 추천받아 분야별로 나눠 수상자를 선정하는 국내에서 가장 권위 있는 상 중 하나다.

이 교수는 연구를 통해 한우의 품질에 영향을 미치는 유전과 환경요인 가운데, 개인 사육농가별 환경요인 영향을 보정(Adjusted)한 한우 고유의 고품질 유전 인자를 찾는 통계모형을 제안했다.

이 교수는 “일본의 ‘와규’, 미국의 ‘블랙앵거스’ 등 그 나라의 대표 소고기가 있듯이, 환경요인을 배제한 한우 고유의 맛과 향에 좋은 영향을 주는 유전인자를 찾아내 고품질의 한우를 개발한다면 국내 축산업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며 “현재 한우 고유의 맛과 향에 영향을 주는 몇몇 유전 인자들을 찾아냈으며, 해당 연구결과가 SCI 저널 게재를 앞두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제26회 과학기술 우수논문상 수상자들은 지난달 13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창립 50주년 기념식 및 세계과학기술인대회 개회식에서 상을 받았다.




김윤섭 기자
김윤섭 기자 yskim@kyongbuk.com

경산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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