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새누리당 박명재 국회의원(가운데)은 국회를 방문한 울릉군의회 정성환 의장을 비롯한 군의원들과 간담회를 갖고 지역 현안에 대해 폭넓은 논의를 가졌다.
새누리당 박명재 국회의원(포항남·울릉)은 4일 국회를 방문한 울릉군의회 정성환 의장을 비롯한 군의원들과 간담회를 갖고 지역 현안에 대해 폭넓은 논의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정성환 의장은 “지난 7월 중앙연안관리심의위원회가 울릉(사동)항 2단계 계류시설 중 여객부두를 국가어업지도선 상설선석으로 변경하고, 기타부두에 계획됐던 5천t급 여객부두 계획을 장래계획으로 변경했다”고 전제한 뒤 “이로 인해 울릉주민들의 실망과 불만이 고조되는 것은 물론 울릉군 발전에 큰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재검토를 건의했다.

이에 대해 박 의원은 김영석 해양수산부장관 및 윤학배 차관에게 전화해 “독도를 지키는 울릉군민의 오랜 염원인 전천후 대형 여객선이 취항할 수 있도록 울릉(사동)항 2단계 사업이 당초 계획(1천25m)대로 개발될 수 있도록 울릉항 기본계획 수정계획(안)에 대한 재검토가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는 뜻을 밝혔다.

이에 대해 김영석 장관과 윤 차관은 “울릉(사동)항 기본계획 수정계획(안)에 대해 다시 살펴보고 울릉군민의 염원과 국토수호 목적이 잘 반영될 수 있도록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박 의원은 또 “울릉군의회에서 건의한 주요 현안사업의 정상적인 추진을 위해 중앙부처와의 협의와 예산확보에 최선의 노력을 경주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정 의장은 박명재 의원이 20대 국회 1호법안으로 발의한 ‘울릉도·독도 지원 특별법안’이 울릉 백년대계의 기반이 될 수 있는 중요한 법안인 만큼 조속히 제정될 수 있도록 울릉군의회 차원에서도 적극 나서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종욱 기자
이종욱 기자 ljw714@kyongbuk.com

정치, 경제, 스포츠 데스크 입니다.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