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사암연합회·신도회가 주최, 한반도 평화기원

5일 오후 성주군청 앞마당에서 성주불교사암연합회와 신도회가 주최한 사드배치 반대 한반도 평화기원 대법회가 봉행됐다.
불교 신도와 스님들이 성주 사드 배치에 반대하는 법회를 봉행했다.

성주군 불교사암연합회와 신도회가 주최하고, 성주불교지도자회가 주관한 사드배치 반대 한반도 평화기원 대법회가 500여 명의 신도와 스님이 참가한 가운데 지난 5일 오후 성주군청 앞마당에 열리고 있는 촛불집회에 앞서 열렸다.

범종 타종(음향)을 시작으로 삼귀의례에 이은 성명서 발표를 통해 사드배치 반대를 주장하며, 군민들에게 힘을 실었다.

이날 지해 스님은 법문을 통해 “모든 어려운 일을 자비심으로 마무리하면 좋을 것이며, ‘사드’ 해법도 결국 측은한 마음의 발로인 자비심으로 풀면 좋을 듯하다”고 했다.

또 성명서를 통해 성주는 생명문화의 도시이며 태실과 선비 그리고 고분문화를 추구하고 있는 문화의 도시인데 이번 사드배치 결정으로 죽은 도시가 될 것이라면서 “한반도 평화를 멀게 하는 사드배치를 절대 반대한다”고 밝혔다.

권오항 기자
권오항 기자 koh@kyongbuk.com

고령, 성주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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