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천에서 다슬기를 잡던 50대가 물에 빠져 숨졌다.

5일 오후 6시 55분께 영양군 일월면 문암리의 한 하천에서 다슬기를 잡던 A씨(56·포항시)가 물에 빠져 숨졌다.

지인들과 여름 휴가를 온 A 씨는 슈트와 스노클링 등 간단한 장비를 착용한 뒤 다슬기를 잡기 위해 수심 2m 깊이의 물에 들어갔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날 다슬기를 잡기 위해 물에 들어간 A 씨의 모습이 한동안 보이지 않자 A 씨의 가족 등 일행이 주변 수색에 나서 얕은 물가로 떠밀려온 A 씨를 발견했다.

중태 상태에서 발견된 A 씨는 신고받고 출동한 119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A 씨와 함께 하천에 온 지인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정형기 기자
정형기 기자 jeonghk@kyongbuk.com

경북교육청, 안동지역 대학·병원, 경북도 산하기관, 영양군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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