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열연강판 수출 1위인 포스코와 현대제철이 미국 정부로부터 열연강판에 대해 각각 60.93%, 13.38%의 의 반덤핑 관세율 판정을 내린 것으로 알려져 수출 전선에 비상이 걸렸다.

미 상무부는 지난 6일 포스코와 현대제철이 수출하는 열연강판에 대해 포스코에 대해 반덤핑 관세율 3.89%, 상계 관세율 57.04% 등 관세율은 총 60.93%, 현대제철에 대해 반덤핑 9.49%, 상계 3.89% 등 총 13.38%의 관세율을 결정, 조만간 공식발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반덤핑 관세는 업체가 같은 제품에 대해 내수에 비해 수출가격을 낮게 책정할 경우, 상계관세는 정부보조금을 받았을 경우에 부과한다.

미국은 이에 앞서 지난달 22일 포스코와 현대제철이 수출한 냉연강판에 대해서도 각각 6.32%와 34.33%의 반덤핑 관세율을 부과하는 등 보호무역주의 벽을 높이고 있다.

특히 포스코는 열연강판에 대해 무려 60.93%의 관세폭탄을 맞게 될 경우 미국 수출시장에서 큰 타격을 입을 전망이다.

포스코는 미국 정부의 이같은 판정에 대해 행정소송 또는 WTO(세계무역기구)제소 등 적극적인 법적 조치를 취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오는 9월 미국무역위원회가 미 상무부의 이같은 결정을 그대로 받아들일 경우 미국 수출물량을 다른나라로 전환판패하는 방안 등을 강구해 피해를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미국 무역위원회는 오는 9월 반덤핑·상계 관세 부과에 대해 결정할 예정이다.








이종욱 기자
이종욱 기자 ljw714@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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