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군의회정성환 의장이 박명재 의원에게 현안사업에 대한 설명을 하고 있다
울릉군의회(의장 정성환) 의원들이 군민들의 최대 숙원사업인 울릉공항과 울릉항 2단계 건설사업을 위해 발을 벗고 나섰다.

정성환 의장을 비롯한 군의원들은 지난 4일 박명재 국회의원과의 간담회에 이어 5일 울릉공항건설 주관청인 부산지방 항공청을 방문 했다.

박명재 국회의원과의 간담회서 “울릉(사동)항 2단계 계류시설공사가 장래계획으로 변경돼 울릉군 발전에 큰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재검토를 건의해 박의원이 김영석 해양수산부 장관 등으로부터 재검토하겠다는 답변을 받아냈다.

또 5일 부산지방항공청을 방문한 군의원들은 김선우 공항시설국장과 면담에서 “최근 매립석 강도 문제에 따른 사업비 부족을 이유로 두 차례 유찰된 울릉 공항 건설은 울릉군의 오랜 숙원 사업으로 지역 주민의 정주 여건 개선과 동시에 국가 안보 및 영토수호 강화를 위해 반드시 건설돼야 한다”며 강조했다.

이 자리에서 김선우 공항시설국장은 울릉공항 건설 사업이 두 차례나 유찰된 데 대해 유감을 표한 뒤 “8월 중 기본설계에 착수하면 내년 8월 중에는 사업비 규모가 나올 수 있어 이를 토대로 총사업비 협의를 통해 2018년 10월 사업을 착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정성환 의장은 “울릉도 현지에서 매립석을 확보하거나 가두봉 절취 토석의 사토장을 확보해 예비타당성 재조사 대상 사업에 포함되지 않고 본 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의회 차원에서의 적극적인 협조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매립석 강도 문제 해결을 위해 전체 사업비의 20%이상 증액시 기획재정부로부터 예비타당성 재조사를 받도록 돼 있으며, 이럴 경우 사업이 장기간 지연될 우려가 있다.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