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덕률 총장 등 대구대 방문단이 전액 장학금을 지원하기로 한 클라리세 학생(왼쪽에서 네 번째)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대구대 제공.
대구대(총장 홍덕률)가 아프리카 정부 기관 및 현지 대학과 특수교육·재활과학 뿐만 아니라 도시개발, 토지, 건축 등의 분야에 대한 학술 교류와 개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홍덕률 총장 등 대구대 방문단 5명은 최근 아프리카 르완다와 탄자니아를 방문해 정부기관과 현지 대학 및 고교, NGO단체 등과 다양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지난 2일(현지시간) 르완다 수도인 키갈리(Kigali)에 위치한 르완다 국립대학(University of Rwanda)을 방문한 홍 총장 일행은 필립 코튼(Philip Cotton) 총장 등 대학 관계자와 접견하고 대구대의 특성화 분야인 특수교육·재활과학 분야에 대한 학술 교류와 교환학생 초청 프로그램 등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키갈리의 가사보(Gasabo) 지역 관청을 찾은 대구대 방문단은 르와무랑와 스티븐(Rwamurangwa Steven) 청장 등 현지 공무원들을 만나 도시개발, 토지, 건축 분야의 협력 방안과 현지 공무원 초청 연수 프로그램 운영 등에 대해 협의했다.

또 르완다, 우간다 등 아프리카 5개국에서 교육·의료·선교 사업을 하고 있는 국제NGO 단체인 CLWMF(Christian Life World Mission Frontier’s)와도 학생 해외봉사 프로그램에 대해 논의했다.

대구대는 어려운 가정 형편으로 대학 진학이 힘들었던 세계선교학교 졸업생 우와마호로 클라리세(Uwamahoro Clarisse, 19·여) 학생에게 전액 장학금을 제공해 한국에서 공부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로 했다.

홍덕률 대구대 총장은 “이번 방문을 통해 대구대는 아프리카 등 빈곤 국가에 대한 공적개발원조(ODA)와 이 지역 학생들의 교육 문제에 대한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대에는 르완다, 콩고민주공화국 등 11개국 36명의 아프리카 학생들이 공부하고 있다.








김윤섭 기자
김윤섭 기자 yskim@kyongbuk.com

경산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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