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낭비제로 활동’ 본격 추진…낭비개선 우수사례 공유

‘낭비를 없애야 기업 경쟁력을 높인다.’

포스코 포항제철소(소장 김학동)가 날로 치열해지는 철강시장에서 가격 경쟁력 및 수익성 향상을 목표로 한 낭비개선활동에 힘을 쏟고 있다.

포항제철소는 지난해부터 본격적인 ‘낭비제로 활동’을 추진하며 수익성 향상에 만전을 기울여 왔다.

지난해에는 임직원들의 낭비개선 마인드을 향상시키기 위해 ‘낭비제로활동 설명회’, ‘낭비제로 활동 우수사례 공유회’ 등을 집중 실시하는 한편 올해부터 ‘낭비제로 활동’의 일환인 낭비개선 과제 중에 우수사례를 선정해 전파에 나섰다.

지난 3월 시작된 ‘낭비개선 우수사례’ 공유는 현장에서부터 성과가 나오기 시작했다.

가열로 장입/추출 Door 개폐 최적화로 열효율 향상’ 과제 등 지난 3월 이후 지금까지 매주 1건씩 모두 23건의 낭비개선 우수사례 공유를 통해 유사한 현장에 적용되면서 수익성 개선효과가 나타난 것이다.

열연부 강용수 파트장(55)은 “열연 등의 압연공정에서는 슬라브(slab)를 압연하기에 앞서 고온의 로에 장입해 일정 시간 가열하는데, 소재의 장입 및 추출시 문 개폐시간을 최소화시킴으로써 열손실을 최소화했다”며 개선 사례를 밝혔다.

또 제품 생산 후에 채취하는 품질분석용 샘플의 크기를 최소화해 가공·물류·실수율에서의 낭비를 줄인 사례와 팬(fan) 등 전기 구동설비을 가동패턴을 개선해 전력낭비를 줄인 사례 등도 우수사례로 선정됨녀서 직원들로부터 호응을 얻었다.

포스코 관계자는 “제철소 현장의 설비를 가동하는 목적과 그 원리에 대한 지식을 바탕으로 수익성 관점에서 개선하고 있다”며 “관행적·습관적으로 이뤄지던 부분을 면밀하게 검토해 불필요한 낭비를 없애는 활동을 통해 포항제철소 고유의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포항제철소는 모든 임직원들이 참여하는 △IP 프로젝트 △QSS+ △고유 개선업무 등의 지속 실천을 통해 낭비제거 및 수익성 향상을 달성할 계획이다.


이종욱 기자
이종욱 기자 ljw714@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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